민주 "이은재, 성희롱 주장으로 불법행위 덮을 수 있다고 보느냐"

장은지 기자,정상훈 기자 2019. 12. 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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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성희롱 논란으로 자신의 불법행위를 덮을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이은재 의원은 의장석으로 이동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온몸으로 막고 팔꿈치로 의장의 옆구리를 가격해도 통하지 않자 돌연 '성희롱 하지마'라고 말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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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의원들 국회법 위반 고발 검토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7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위해 의장석으로 향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막아서고 있다. 2019.1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성희롱 논란으로 자신의 불법행위를 덮을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이은재 의원은 의장석으로 이동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온몸으로 막고 팔꿈치로 의장의 옆구리를 가격해도 통하지 않자 돌연 '성희롱 하지마'라고 말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은재 의원은 성희롱 운운하며 과거 자신의 불법행위를 덮으려는 몸부림이 대단했다"며 "성희롱 논란으로 무마해보려는 노력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의 성희롱 주장을 믿을 사람은 없다"고도 했다.

이 대변인은 "이 의원의 거짓 주장을 입증하는 자료가 이미 수두룩하다"며 "국회선진화법 위반에 무고죄까지 가중될 것을 염려를 해야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을 실망시키는 폭력행위가 국회에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의장석 진입을 가로막은 한국당 의원들을 국회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국회에서 불법이 난무하는 후진적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당 차원의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전날 오후 3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문 의장이 의장석 진입을 시도하자, 의장석 주변에 '인간 띠'를 두르고 문 의장의 진입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방호과 직원들 사이에선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의 경우, 의장석으로 진입하려 하는 문 의장을 팔꿈치로 가격한 뒤 '성희롱 하지 마라' '내 얼굴 만지지 마라' 라고 외치는 장면도 포착되기도 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이 같은 행위가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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