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검찰개혁 못하면 검찰공화국..총장은 검찰대통령 돼"

이호승 기자,정연주 기자 2019. 12. 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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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검찰개혁을 이번에 완수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검찰 공화국이, 검찰총장은 검찰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관련해 "30일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공수처 신설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며 "난폭한 극우 정치의 습격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서라도 국회법이 보장하는 절차대로 검찰개혁을 이루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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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임시회서 공수처법 마무리..정정당당 표결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에 의해서 국회선전화법은 다시한번 난폭하게 유린됐고, 국회의원 다운 품격조차 절제하지 못하는 최악의 국회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019.12.2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정연주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검찰개혁을 이번에 완수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검찰 공화국이, 검찰총장은 검찰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관련해 "30일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공수처 신설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며 "난폭한 극우 정치의 습격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서라도 국회법이 보장하는 절차대로 검찰개혁을 이루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야당 대표님께도 정중하게 요청한다. 갈등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의견 충돌을 물리적 충돌로 변질시키지 말고 국회선진화법 정신 그대로 정정당당하게 표결로 결말짓자"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1년 넘는 긴 시간 자유한국당과 합의를 시도했지만, 돌아온 건 삭발·단식·농성이었다"며 "공안 검사 출신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어색한 민주 세력 코스프레가 치기 어린 투쟁쇼가 아니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싸우더라도 민생·경제만큼은 살려보자고 몇 번이나 외쳤지만, 극우 정치의 광기 앞에서 민주정치의 인내 또한 한계를 맞았다"며 "공안 주의로 무장한 황 대표에게서 공존·질서는 찾아볼 수 없다. 선거제·검찰개혁 합의를 위한 황 대표의 유턴이 늦어질수록 서민의 고통은 가중되고 국민의 상실감도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모든 업을 다 지고 가더라도 이 기회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겠다"며 "모든 특권의 바리케이드를 걷어내고 새해에는 희망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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