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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 올림픽 수구 경기장서 '레벨1 석면' 발견돼

김예진 입력 2019. 12. 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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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경기장으로 사용될 수영장에서 비산성이 높은 위험 수준 '레벨1'의 석면이 발견됐다.

30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도 고토(江東)구에서 '도쿄 다쓰미(辰巳) 국제 수영장'에서 석면이 발견됐다.

무라야마 다케히코(村山武彦) 도쿄공업대 교수는 다쓰미 수영장에서 석면이 발견된 데 대해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공공시설인데 레벨1 석면 방치한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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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2017년 발견했으나 방치 "위험성 없다"
전문가 "공공시설에 레벨1 석면 방치한 것 문제"
아사히신문 취재 후 "대책 강구하겠다" 입장 바꿔
[서울=뉴시스]도쿄도에 위치한 도쿄 다쓰미(辰巳) 국제 수영장 홈페이지 모습.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019.12.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경기장으로 사용될 수영장에서 비산성이 높은 위험 수준 '레벨1'의 석면이 발견됐다.

30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도 고토(江東)구에서 ‘도쿄 다쓰미(辰巳) 국제 수영장’에서 석면이 발견됐다. 도쿄도는 2017년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이후에도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으며 위험성은 없다"며 석면 제거나 봉인 등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던 것이 드러났다.

지난 1993년 문을 연 이 수영장은 국제 대회나 일본 선수권대회의 경기장으로 사용돼왔다. 내년 진행되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수구 경기장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도쿄도는 지난해 10월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관람석을 늘리고 계단에 난간을 설치하는 등의 공사를 실시했다.

도쿄도에 따르면 이 공사를 위해 2017년 석면 조사를 실시했을 때 큰 지붕의 기둥 2곳 일부 내화피복재에는 석면을 포함한 분무식 재료가 사용됐다.

일본 건축기준법은 건물을 대규모로 수리하거나 개·보수할 경우 석면이 발견되면 제거하거나 봉인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도쿄도는 다쓰미 수영장의 개수 공사는 ‘대규모’ 공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석면 대책 공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아울러 도쿄도는 석면이 발견된 곳은 사람이 들어가지 않는 장소로 판단하고 석면 표면이 안정되면 "당분간 현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었다. 평소 사람들이 출입하는 곳이 아니니 일반인이 접촉할 우려가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석면이 나오는 장소를 밀봉하지 않아 공기가 관객석으로 통하는 구조다. 석면도 당연히 관객석으로 공기를 타고 옮겨갈 수 있다.

무라야마 다케히코(村山武彦) 도쿄공업대 교수는 다쓰미 수영장에서 석면이 발견된 데 대해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공공시설인데 레벨1 석면 방치한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석면에 대해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으나 가와사키(川崎)시 등 일부 자치단체는 공공시설에서 레벨1 수준의 석면이 발견됐을 경우 즉시 제거·밀봉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도쿄도는 당초 지난 6일 아사히에 석면에 대한 위험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취재 후 25일에는 "세계 관객이 모이는 올림픽 시설로 사용되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를 위해 준비하겠다"며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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