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의 온정' 절도 용의자들, 얼굴 싸맨 채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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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이어져 온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온정'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용의자 2명이 긴급체포된 뒤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충남지역에서 붙잡힌 용의자 A(35)씨와 B(34)씨는 30일 오후 7시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범행 이유와 동기 등을 묻는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30일 오후 2시 25분쯤 충남 계룡과 대전 유성에서 용의자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각각 붙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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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범행동기 묻는 질문에 대답 안해
경찰 성금 6천만원 회수 계획성 등 조사
충남지역에서 붙잡힌 용의자 A(35)씨와 B(34)씨는 30일 오후 7시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범행 이유와 동기 등을 묻는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30일 오후 2시 25분쯤 충남 계룡과 대전 유성에서 용의자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각각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과 노송동 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 익명의 기부자인 '얼굴 없는 천사'가 노송동 주민센터에 놓고 간 성금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은 6000여만 원이며, 모두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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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송승민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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