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진시황릉서 병마용 또 무더기 발굴..금제낙타도 첫 출토

차병섭 입력 2019.12.31. 11:46 수정 2019.12.31. 16:54

2천여년 전 만들어진 중국 진시황릉에서 병마용 220여구가 추가로 발굴됐다.

또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금제 낙타가 출토되면서 실크로드 형성 이전부터 중국과 서역의 교류가 이뤄졌다는 추정이 가능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베이징청년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진시황릉박물관은 전날 중국 산시성 린퉁(臨潼)현에 위치한 진시황릉 병마용 순장갱 1호갱에 대해 10년간 진행한 제3차 발굴 성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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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제낙타 [중국신문망 캡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2천여년 전 만들어진 중국 진시황릉에서 병마용 220여구가 추가로 발굴됐다.

또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금제 낙타가 출토되면서 실크로드 형성 이전부터 중국과 서역의 교류가 이뤄졌다는 추정이 가능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베이징청년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진시황릉박물관은 전날 중국 산시성 린퉁(臨潼)현에 위치한 진시황릉 병마용 순장갱 1호갱에 대해 10년간 진행한 제3차 발굴 성과를 공개했다.

중국 학자들은 순장갱 1호갱 약 400㎡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발굴에서 병마용의 복식에 근거해 새로운 군 계급을 찾아냈다.

진나라 시황제의 사후 세계를 지키기 위해 흙을 구워 만든 병마용은 고급 군관, 중급 군관, 하급 군관, 일반 무사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번에 기존의 하급 군관을 두 종류로 세분화 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았다는 것이다.

고고학계에서는 또 병마용은 진나라의 실제 병사들처럼 정렬해 있었던 만큼, 당시 군 시스템을 연구하는 사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마용이 최초로 출토됐을 때 대다수가 채색된 상태였지만 보존 기술이 부족해 퇴색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발굴과 동시에 보호 작업을 진행해 병마용의 색깔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번 발굴에서 나온 금제 낙타는 현재 중국에서 출토된 것 중 가장 시기가 이른 것이라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

진나라 시기 중국에는 낙타가 없었던 만큼, 이 유물은 한나라 시기 실크로드가 생기기 전부터 중국과 서역의 교류가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된다.

이밖에 이번 발굴에서는 또 진시황릉에서 출토된 첫 방패 유물을 비롯해 다량의 무기와 12필의 도자기 말, 건축유적 등이 나왔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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