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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여론]비례 의석 정할 정당투표율, 민주 '빨간불'..정의 '반사이익'

안채원 입력 2020.01.01. 05:00 수정 2020.01.07. 14:01

준(準)연동형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올해 4·15 총선의 비례대표 투표에서 가장 큰 손해가 예상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당 지지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정당 득표율이 예상되는 민주당에게 돌아가는 비례대표 의석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정당 투표율 29.5%로 2위를 기록한 자유한국당은 정당 지지도 32.3%와의 격차가 2.8%포인트에 그쳐 민주당에 비해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타격이 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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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지도는 44.6%인데..비례 투표율 34%에 그쳐
준연동형비례제 도입으로 비례 의석 확보 손해볼 듯
지지도 4.7% 정의당이 반사이익..비례 투표 14.1%나
한국, 지지도 32.8%-비례 투표율 29.5% 큰 차이 없어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준(準)연동형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올해 4·15 총선의 비례대표 투표에서 가장 큰 손해가 예상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반사이익은 대체로 정의당이 누릴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가 1일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신년특집 국민여론조사' 결과 '정당별 비례대표 국회의원 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34.0%가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 정당 중 가장 높은 수치이지만 지역구 득표율을 가늠할 수 있는 민주당의 정당후보 지지도 44.6%보다 10.6%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의 도입으로 민주당에게 가해지는 타격이 만만치 않으리란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높은 당 지지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정당 득표율이 예상되는 민주당에게 돌아가는 비례대표 의석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반사이익은 정의당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율은 14.1%로 조사 대상 정당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정의당의 정당후보 지지도 5.3%와 비교했을 때 8.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 경우 비례대표 몫으로 가져갈 의석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반면 정당 투표율 29.5%로 2위를 기록한 자유한국당은 정당 지지도 32.3%와의 격차가 2.8%포인트에 그쳐 민주당에 비해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타격이 덜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의 유승민계를 중심으로 창당을 준비 중인 새로운보수당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율 4.8%로 4위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이 4.7%로 뒤를 이었다.

새로운보수당의 경우 아직 창당 과정을 밟고 있는 신생 정당임을 감안하면 오는 5일 중앙당을 공식 창당하고 언론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 비례대표 투표율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자유한국당 외 마땅한 대안이 없는 보수층에게는 유효한 선택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밖에 다른 정당은 ▲우리공화당 2.2% ▲민주평화당 1.6% ▲녹색당 1.2% ▲민중당 1.0% ▲대안신당(가칭) 0.8% ▲기타 정당 0.8% 등의 비례대표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2월29~30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2만7819명 중 1011명이 응답해 3.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20.5%)·무선(79.5%)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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