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여론]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다시 50%대 진입..4개월여만

김태규 입력 2020. 1. 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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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새해 첫 조사에서 50%대 회복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첫 주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같은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50%대를 보인 것은 지난해 8월 1주차 주간집계(긍정 50.4%·부정 44.4%)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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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회복, 작년 8월 후 4개월여만..'골든 크로스' 전환도
靑 하명 수사 논란, 공수처법 이슈 등에 지지층 결집 영향
호남→긍정, 영남→부정 경향 여전..강원, 부정평가 압도적
전 연령층서 긍정 평가..60대 이상만 부정 평가 비율 높아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12.30.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새해 첫 조사에서 50%대 회복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첫 주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1일 뉴시스가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지난달 29~30일 실시한 '2020 신년특집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0.7%(매우 잘함 32.3%, 잘 하는 편 18.4%)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3%(매우 잘못함 35.4%, 잘못하는 편 10.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3.0%로 조사됐다.

같은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50%대를 보인 것은 지난해 8월 1주차 주간집계(긍정 50.4%·부정 44.4%)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8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 크로스'(긍정 46.2%·부정 50.4%)를 겪은 이후 긍정평가는 줄곧 40%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이후 꾸준히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오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12월4주차 주간집계(긍정 49.7%·부정 46.5%)에서 50%대에 가장 근접한 데 이어 일주일만인 이번 조사에서 50%대 진입에 성공했다.

12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긍정평가가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2%포인트 감소해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평가가 앞서는 '골든 크로스' 전환에 성공했다.

청와대 하명 수사 논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한 검찰의 반발 등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앞둔 가운데 검찰 개혁에 대한 기대감도 녹아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통 지지 기반을 두고 있는 광주·전라(긍정 61.5%·부정 32.8%)에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대전·세종·충청(긍정 56.2%·부정 39.8%) ▲서울(긍정 54.1%·부정 45.9%)▲경기·인천(긍정 53.9%·부정 43.4%) 순으로 긍정 평가 비율이 더 높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긍정 39.6%·부정 57%)과 대구·경북(긍정 44.7%·부정 54.3%), 제주(긍정 39.3%·부정 50.7%) 중심으로 부정 평가 비율이 긍정 평가 비율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원(긍정 24.3%·부정 63.9%)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긍정 평가의 두 배 이상 높았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12.27.

연령별로는 40대(긍정 65.4%·부정 33.8%)의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30대(긍정 53.5%·부정 45.6%) ▲50대(긍정 50.9%·부정 46.8%) ▲20대(긍정 47.1%·부정 46.3%) ▲60대 이상(긍정 40.7%·부정 5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 성향별로 살펴보면 '임기 내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강한 지지층에서 95.6%의 압도적인 긍정 평가 비율(부정 3.3%)을 보였다. '지지 철회가 가능하다'는 약한 지지층에서는 57.6%만이 긍정 평가했고, 36.3%가 부정 평가를 보였다.

'반대 철회가 가능하다'는 약한 반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8.9%에 그친 반면 부정 평가는 86.8%로 높았다. '끝까지 반대한다'는 강한 반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2.8%, 부정 평가가 97.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2월29~30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2만7819명 중 1011명이 응답해 3.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20.5%)·무선(79.5%) 임의전화걸기(RDD)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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