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해 업무 시작..추미애 임명·현충원 참배

신호 2020. 1. 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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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오늘 아침 7시 추미애 장관 임명"
문 대통령, 현충원 참배..추미애 장관도 참석
추미애 장관, 오전 정부 시무식에도 참석 예정
문 대통령, 오후 2시 반 추미애 장관 임명장 수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업무일인 오늘 아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고 국무위원들과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추 장관은 잠시 뒤 정부 시무식에도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이 지나자마자 추미애 장관을 임명했군요?

[기자]

문 대통령이 새해 첫 공식 업무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재가로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추미애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하고 한 시간 뒤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를 기점으로 임기가 시작된 추미애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대통령과 함께 헌화하고 분향한 뒤 묵념을 올렸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오늘 오전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정부 시무식에도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추미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어제(1일)까지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경과보고서 송부 시한을 딱 이틀 줬는데 이번 정부 들어 가장 짧았습니다.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가 임명되기는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23번째입니다.

[앵커]

새해 공식 업무 첫 날 아침 일찍 추미애 장관을 임명한 것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전임 조국 장관이 취임 35일 만에 사퇴하면서 법무부 장관이 80일 가까이 공석입니다.

법무부 장관 자리를 서둘러 채워야 한다는 이유도 있고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의 준비에도 속도를 내달라는 뜻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은 오늘 2시 반에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바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국 전 장관 수사로 청와대와 검찰이 불편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중책을 안게 됐습니다.

추 장관이 취임 직후 검찰 조직 장악을 위해 쓸 수 있는 첫 카드는 검찰에 대한 인사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미애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인사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협의하는 게 아니라 법률상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것이라며 장관 권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검사장 인사를 먼저 하고 설날 전후 후속 인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달 초 검사장급 고위 간부 승진 인사를 위한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강력한 인적 쇄신이 단행될 경우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와 윤석열 총장의 검찰 사이에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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