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종신보험료 최대 10% 오른다.."예정이율 인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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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료가 오는 4월 최대 10%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미래에셋 등 주요 생보사는 보험료 산출에 쓰이는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주요 생보사 몇 곳이 예정이율을 인하하면 다른 중소형사도 함께 인하하는 경향이 있다"며 "저금리가 타개되지 않는 한 4월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보험료 인상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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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일부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료가 오는 4월 최대 10%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미래에셋 등 주요 생보사는 보험료 산출에 쓰이는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예정이율 인하 시기는 4월이 유력하고, 인하폭은 0.25%p(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생보사의 예정이율은 2.5~2.7% 수준이다. 예정이율이 떨어지면 가입자에게 거둬야 할 보험료는 커진다.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영향은 신규 가입자에 한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거둔 보험료를 굴려 보험금 지급 시점까지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률을 뜻한다. 생보사들은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며 시장금리도 함께 내려가 높은 운용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예정이율 인하를 추진 중이다.
상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예정이율이 0.25%p 인하하면 보험료는 5~10% 오른다. 예정이율이 인하되면 월 20만원짜리 종신보험 보험료가 최대 2만원까지 올라 22만원을 내야 한다.
기존 가입자는 보험계약 체결 때 전제한 예정이율대로 보험료를 내면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주요 생보사 몇 곳이 예정이율을 인하하면 다른 중소형사도 함께 인하하는 경향이 있다"며 "저금리가 타개되지 않는 한 4월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보험료 인상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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