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檢, '선거개입 의혹' 민주당 전 대표실 관계자 첫 소환
<앵커>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당 대표실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사실이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단독 후보로 공천되는 과정에 당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가 소환된 건 처음입니다.
강청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2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 부실장 출신 정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정 씨는 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1월, 청와대 장 모 전 선임행정관과 당시 후보였던 송철호 울산시장 측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실 비서실 부실장을 지내다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의 정무 특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재작년 지방선거 때 송철호 울산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는 과정에 청와대나 민주당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당 대표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당 차원의 선거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인사청문회) : 민주적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결코 청와대의 개입이나 이런 것이 있을 수가 없는 구조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당시 민주당 당 대표실 관계자도 "정 씨는 정무가 아닌 대표 연설문이나 메시지만 담당했다"며 "정 씨가 개인 자격으로 자리를 주선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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