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리얼 8K' TV 라인업 확대..'스스로 화질·사운드 조절'

권구용 기자 2020. 1. 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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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최대가전박람회에서 인공지능을 강화해 스스로 콘텐츠를 인식해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고 20개 이상의 언어를 알아듣는 TV신제품을 공개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리얼 8K' 해상도는 물론,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한 8K TV를 앞세워 차원이 다른 화질과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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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 탑재, 美 'CES 2020'에서 공개
2020년형 LG전자 '리얼 8K' TV 신제품(LG전자 제공)2020.01.03/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LG전자가 세계최대가전박람회에서 인공지능을 강화해 스스로 콘텐츠를 인식해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고 20개 이상의 언어를 알아듣는 TV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한 8K TV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리얼 8K' TV에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했다. 회사에 따르면 알파9 3세대는 알파9 2세대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학습 알고리즘 등이 향상됐다.

이 인공지능 프로세서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백만 개 이상의 영상, 수천만 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 분석해 화질과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과 텍스트를 각각 인식해 최적 화면을 구현하고, 재생 영상의 장르도 인식해 스포츠·영화·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에 알맞은 화질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장르 설정을 별도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

또한 뉴스 영상이 나올 때는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영화를 볼 때는 효과음을 더 강력하게 재생하는 등 콘텐츠 장르를 스스로 분류해 각 장르에 최적화된 음질도 구현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LG 씽큐 기반으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LG 씽큐의 음성 인식 기능은 전 세계 144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고 지원 가능한 언어는 20개다.

한편 LG전자는 '리얼 8K' TV의 인공지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라인업 자체도 대폭 확대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라인업은 기존 88형에 77형을 추가하고, LG 나노셀 8K는 기존 75형에 65형까지 늘린다.

LG전자 '리얼 8K' TV는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의 화질선명도(CM) 값이 각각 90% 수준으로,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도 생생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8K UHD' 인증 기준도 모두 충족해 해당 인증 로고를 적용한다.

지난해 CTA는 8K UHD 인증 기준 중 화면 해상도 요건으로 Δ3300만 개 이상 화소 수 Δ최소 50%의 화질선명도를 명시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신호 입력, 업스케일링 등의 기준도 포함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은 75형 LG 나노셀 8K의 화질선명도 값이 수평과 수직 방향으로 각각 90%, 91% 측정됐다고 밝혔다.

또 유럽 최고 권위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의 화질설명도 값은 수평 기준 94.7%, 수직 기준 93.7%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리얼 8K' 해상도는 물론,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한 8K TV를 앞세워 차원이 다른 화질과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들이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탑재한 88형·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2020.01.03/뉴스1 © 뉴스1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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