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구속·한기총해산"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정윤아 2020. 1. 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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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구속과 한기총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일주일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광훈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한다'는 청원엔 21만 67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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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지난 2일 이미 20만 넘어
"한기총, 불법 난무하는 단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불법집회 주도 혐의 관련 영장이 기각된 뒤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1.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구속과 한기총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일주일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는 20만명 동의가 넘는 청원에 대해선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광훈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한다'는 청원엔 21만 67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이 청원은 이달 2일 이미 20만 5830명이 동의했다. 4일 오후 12시 현재 21만 67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 내용은 "작금의 한기총은 정관에 명시된 설립 목적과 사업 등을 위반해 불법이 난무하는 단체"라며 "특히 대표회장 전 목사를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 제20조 2항을 위반하고 있지만 관계당국은 종교단체라는 이유로 위반 사항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전 목사는 언론보도를 통해 '나라가 망한다', '대통령이 간첩이다' 등 목회자로서는 안 될 언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전 목사는 대한민국 정치에 개입하면서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전세계 언론에 보도됐다"고 강조했다.

청원은 "전 목사의 이런 발언은 기독교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신성모독이자 반종교적 망언"이라며 "관계당국은 한기총 설립목적과 사업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법인을 해산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높은 도덕성을 겸비해야 할 한기총 회장인 전 목사에 대해 사법당국에서 조사중인 사건을 조속하게 처리해 구속해 달라"며 "반국가, 반사회, 반종교 단체가 된 한기총은 대한민국에 존재해선 안 되니 조사해 위법사항이 있다면 폐쇄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 목사는 불법·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 목사 및 한기총 대변인 이은재 목사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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