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경제

"원자폭탄급" 호주 산불에 '역사상 최대규모' 예비군 병력 투입

임주형 입력 2020. 01. 05. 19:06 수정 2020. 01. 05. 19:09

기사 도구 모음

3개월 넘게 호주 남동부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산불을 진압하고 피해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

4일(현지시간) BBC, 뉴욕 타임스 등에 따르면 "산불이 아니라 원자폭탄급" 이라고 최악의 산불 사태를 묘사한 모리슨 총리는 이날 TV 기자회견을 통해 예비군 3000명을 동원해 진화를 돕도록 지시했다.

호주 남동부에서는 지난해 9월 말부터 현재까지 3개월여 동안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3개월 넘게 호주 남동부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산불을 진압하고 피해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

4일(현지시간) BBC, 뉴욕 타임스 등에 따르면 "산불이 아니라 원자폭탄급" 이라고 최악의 산불 사태를 묘사한 모리슨 총리는 이날 TV 기자회견을 통해 예비군 3000명을 동원해 진화를 돕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모리슨 총리는 "오늘 결정으로 더 많은 군인이 지상에 배치되고 더 많은 항공기가 하늘을 날며 더 많은 배가 바다에 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이렇게 많은 예비군이 소집된 것은 내 기억으로는 처음이다"라며 "우리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산불 영향으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하늘이 온통 잿빛이다. / 사진=연합뉴스

호주 남동부에서는 지난해 9월 말부터 현재까지 3개월여 동안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4명이 사망했으며, 주택 2000여 채가 손실됐고 녹지 4만8562㎢가 불탔다. 스위스 전체 면적(4만1285㎢)보다 넓은 땅이 잿더미가 된 셈이다.

산불로 인해 호주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4억8000만 마리에 이르는 포유류·조류·파충류가 죽음을 맞이했으며, 특히 코알라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