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핵보유국" 말했다가 얼른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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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핵보유국이라고 순간적으로 말했다가 매우 당황해하며 정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일요일마다 열리는 주간 각료회의에서 지난주 그리스 및 키프로스와의 해저 가스라인 계약에 관해 사전 작성된 히브리 메모를 읽던 중 갑자기 혀가 미끄러져 말이 헛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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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5일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핵보유국이라고 순간적으로 말했다가 매우 당황해하며 정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일요일마다 열리는 주간 각료회의에서 지난주 그리스 및 키프로스와의 해저 가스라인 계약에 관해 사전 작성된 히브리 메모를 읽던 중 갑자기 혀가 미끄러져 말이 헛나가고 말았다.
"이 프로젝트가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스라엘을 핵 강국(nuclear power)으로 만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가 얼른 '에너지 강국'으로 바꿨다.
이렇게 실언을 급히 정정한 네타냐후는 겸연쩍은 듯 미소를 띄우고 고개를 한 번 끄덕이며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렇게 한 박자를 쉰 뒤 빠른 속도로 메모를 읽어 내려갔다.
지난해 7월로 13년이 넘는 최장수 총리 타이틀을 쥔 네타냐후는 본심을 탄로시키는 말실수를 하지 않은 단단한 정치가로 이름이 높다. 이날 그의 드문 실언은 소셜 미디어에 급속히 퍼졌다고 로이터는 말했다.
네타냐후는 지난해 4월과 9월 총선 선두에도 불구하고 3월2일 다시 세 번째 총선을 앞두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한번도 이를 확언해주거나 확실하게 부인한 적이 없다. 핵보유에 관한 고전적인 애매모호의 정책을 수십 년 간 고수하고 있다.
1980년대 7만 기에 이르렀던 세계의 총 핵탄두 수는 현재 1만4000개 정도로 감축되었다. 러시아 6500, 미국 6185에 이어 프랑스 중국 영국이 300~200 파키스탄과 인도가 100~200 그리고 이스라엘이 80개 정도로 추정된다. 북한은 최대 30개 정도.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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