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햇반 미강추출물 일제→국산화..올해 안에 100% 적용한다

김지원 기자 2020. 1. 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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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6일 CJ제일제당은 햇반에 포함된 미강추출물을 올해 안에 100%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햇반 전용 국산 미강추출물 기술 개발을 완료해 지난해 10월부터 오곡밥 제품에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는 잡곡밥과 흰밥 등 전체의 20% 물량에 적용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내에 햇반 전체 물량의 50% 수준까지 국산 미강추출물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강추출물은 쌀겨에서 뽑아낸 식품 원료로, 밥의 맛과 향을 유지해주는 핵심 역할을 한다. 햇반에서 미강추출물은 0.1% 미만 극소량 들어가는 성분으로 나머지는 국산 쌀 및 물로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이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지면서 햇반 속 미강추출물이 일본산이라는 것이 지적돼 논란이 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국산 미강추출물 제조업체 생산 규모 확대 일정에 맞춰 연내 100% 국산화를 완료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생산업체의 햇반 전용 미강추출물 생산능력은 햇반 연간 생산량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미강추출물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국산 미강추출물을 적용한 뒤 햇반의 엄격한 맛과 품질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면밀한 검증 및 테스트 과정이 필수였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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