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스웨그에이지', 한국뮤지컬어워즈 10여개 후보 올라

박은희 2020. 1. 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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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여명의 눈동자'도 대상 후보..20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서 시상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최종 후보작이 공개됐다. 13개 후보에 오른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 최다 노미네이트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11개 후보에 올라 뒤를 이었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배우 이지훈과 장은아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배우·창작 부문 후보작(자)을 발표했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작 포스터. [PL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 수키컴퍼니, 알앤디웍스]

400석 이상의 공연장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작품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작품에 주는 ‘대상’ 후보로는 ‘스웨그에이지’ ‘호프’와 함께 ‘엑스칼리버’ ‘여명의 눈동자’가 올랐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통틀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작품상_400석 이상’에는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스웨그에이지’ ‘스위니토드’ ‘시라노’ ‘호프’가, ‘작품상_400석 미만’에는 ‘너를 위한 글자’ ‘랭보’ ‘시데레우스’ ‘아랑가’ ‘전설의 리틀농구단’이 후보로 올랐다.

‘여자 주연상’에는 김선영(호프)과 신영숙(엑스칼리버), 옥주현(스위니토드), 윤공주(아이다), 정선아(아이다), 차지연(호프)이 노미네이트됐다.

‘남자 주연상’은 오종혁(그날들)과 이휘종(스웨그에이지), 조승우(스위니토드), 조형균(시라노), 카이(엑스칼리버), 홍광호(스위니토드)다.

‘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김국희(구내과병원)와 김소향(엑스칼리버), 김히어라(팬레터), 이예은(호프), 장은아(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 조연상’ 후보로는 박강현(엑스칼리버)과 서영주(스위니토드), 육현욱(시라노), 이창용(스웨그에이지), 조풍래(윤동주, 달을 쏘다)가 선정됐다.

‘여자 신인상’ 후보는 김수하(스웨그에이지)와 김연지(마리 앙투아네트), 이윤하(호프), 한재아(그리스)다. ‘남자 신인상’에는 도겸(엑스칼리버)과 양희준(스웨그에이지), 임규형(아랑가), 황민현(마리 앙투아네트), 황순종(전설의 리틀농구단)이 노미네이트됐다.

‘앙상블상’은 ‘벤허’ ‘보디가드’ ‘스웨그에이지’ ‘아이다’ ‘엑스칼리버’가 후보에 올랐다.

[한국뮤지컬협회]

‘프로듀서상’ 후보는 CJ ENM과 강병원 라이브 대표,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오훈식 알앤디웍스 대표, 한승원 HJ컬쳐 대표다.

‘연출상’ 후보로는 김동연(시라노)과 에릭 셰퍼(스위니토드), 오경택(다윈 영의 악의 기원), 오루피나(호프), 우진하(스웨그에이지)가 이름을 올렸다.

‘극본상’에는 강남(호프), 박찬민(스웨그에이지), 박해림(전설의 리틀농구단), 이희준(다윈 영의 악의 기원), 정영(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노미네이트됐다.

‘음악상_작곡’ 후보는 김효은(호프)과 민찬홍(랭보), 박천휘(다윈 영의 악의 기원), 이정연(스웨그에이지), 이한밀(아랑가), 프랭크 와일드혼(엑스칼리버), ‘음악상_편곡/음악감독’ 후보는 김길려(다윈 영의 악의 기원)와 김성수(광화문연가), 신은경(호프), 양주인(전설의 리틀농구단), 원미솔(스위니토드)다.

‘안무상’에는 김은총(스웨그에이지)과 문성우(벤허), 신선호(그날들), 이현정(신과함께_이승편), 정도영(시라노)이 후보로 올랐다.

‘무대예술상’ 후보로는 권도경(음향·스위니토드), 김숙희(분장·호프), 박준(영상·시티오브엔젤), 오필영(무대·호프), 정승호(무대·엑스칼리버)가 선정됐다.

이외에 특별부문 시상으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뮤지컬 분야에 공을 세운 전문가나 단체를 별도로 선정해 수상하는 ‘공로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한국뮤지컬협회]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후보작(자)은 2018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 중 공연일자 7일 이상 또는 공연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심사에는 배우·작가·작곡가·연출가·제작/기획자·제작 스태프·뮤지컬전용 극장 관계자·학술 평론가 등 100명의 뮤지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투표단의 투표와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로 구성된 100명의 마니아투표단이 참여했다.

전문가투표단은 특별 부문을 제외한 총 3개 부문(작품·배우·창작 부문) 18개 상을 심사하며 마니아투표단은 배우 부문의 주연·조연·신인상 등 6개 상을 심사한다. 투표비율은 전문가투표단 80%, 마니아투표단 20%로 반영한다.

후보추천위원장인 김종헌 성신여대 교수는 후보 선정 기준에 대해 “후보추천위원 7명이 각각 좋은 작품이라고 판단되는 작품들을 추천해서 처음 10배수의 작품으로 압축했다”며 “주관적인 부분을 상쇄하고자 ‘작품성’ ‘대중성’ ‘독창성’ ‘뮤지컬 발전 기여도’ 4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지난 1년간 본 작품 중 취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유리 이사장은 “한국뮤지컬어워즈가 한국의 대표성을 띈 뮤지컬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주최를 하는 시상식이기 때문에 다른 시상식과 달리 공공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경우 완성도만을 평가하고 배우·스태프도 전문성을 중요시 여긴다”며 “그야말로 뮤지컬 전문가들이 수상자가 되는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뮤지컬인들이 직접 만드는 시상식으로 그들이 여러 역할을 맡아 함께 만들고 즐긴다”며 “뮤지컬인들의 중요한 축제”라고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차별점을 짚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1966년 창작뮤지컬 ‘살짜기옵서예’ 초연 이래 지난 50년의 한국뮤지컬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환점에서 2016년 시작한 국내 최대규모 뮤지컬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은 배우 이건명의 사회로 오는 20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최된다. 오루피나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 THE M.C 오케스트라가 행사를 꾸밀 예정이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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