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절반을 '바람'에서 만든 나라가 있다

김주동 기자 입력 2020. 1. 7. 0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덴마크가 지난해 자국 소비 전력의 절반가량을 풍력발전으로 만들어냈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덴마크 전력회사 에너지넷(Energinet)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019년 덴마크는 풍력발전으로 한 해 소비한 전기의 47%를 공급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덴마크 정부는 100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10기가와트의 전기를 만들 풍력발전 인공섬 건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지난해 풍력으로 전체 소비 전기의 47% 생산
덴마크 호른스 레브(Horns Rev) 3차 단지. /사진=스웨덴 공기업 바튼팔(Vattenfall) 홈페이지

덴마크가 지난해 자국 소비 전력의 절반가량을 풍력발전으로 만들어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일 뿐 아니라, 덴마크 역대 연 기록으로도 최고치이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덴마크 전력회사 에너지넷(Energinet)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019년 덴마크는 풍력발전으로 한 해 소비한 전기의 47%를 공급했다. 태양광을 합치면 재생에너지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기록했다.

1985년 탈원전을 시작한 덴마크는 풍력 발전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2009년 전체의 19.4% 전기를 풍력으로 만들었고, 2017년 43%, 2018년 41%로 비중을 키웠다. 유럽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풍력 비중 2위인 아일랜드가 28%(2018년 기준, 윈드유럽 통계)일 정도로 덴마크의 풍력발전 수준은 압도적이다.

3면이 바다인 덴마크는 최근 해상 풍력발전에 힘을 쏟는데, 지난해 풍력발전량이 는 것도 해상 풍력발전 단지인 3차 호른스 레브(Horns Rev)가 8월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해상은 상대적으로 바람이 많고 소음 피해 등의 문제는 적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덴마크 정부는 100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10기가와트의 전기를 만들 풍력발전 인공섬 건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덴마크 풍력발전량의 5배 수준이다.

한편 덴마크 의회는 지난해 말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보다 70% 줄이기로 한 기후법을 통과시켰다. 덴마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양만큼 흡수하는 것)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빨간색 표시된 부분이 덴마크 영토. /사진=구글지도
[관련기사]☞장지연 "강용석 부인이 김건모 소개…에르메스백 준 적 없다"'현금 사용' 확 줄였더니…스웨덴서 벌어진 일투자사기 당한 주부의 분노…혼자서 '550억 다단계 일당' 잡았다이준석 "진중권을 보수진영 영입? 당신들 동지 아냐"'美보복' 예고한 이란, 군사력 알아보니
김주동 기자 news9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