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중국 제치고 2년 연속 수주 '세계 1위'

한종수 기자 2020. 1. 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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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선업 수주량이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선박 수주 실적은 상반기까지 358만CGT로 중국(468만CGT)에 못 미쳤지만, 하반기 집중적으로 수주가 이뤄지면서 역전에 성공, 2년 연속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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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주선박 37%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세계 최초 쇄빙 능력을 갖춘 LNG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2019.3.28/뉴스1DB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우리나라 조선업 수주량이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를 인용해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52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중 한국이 37.3%인 943만CGT를 수주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주량 선두 다툼을 해 오던 중국은 855만CGT로 2위를, 일본(328만CGT), 이탈리아(114만CGT)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선박 수주 실적은 상반기까지 358만CGT로 중국(468만CGT)에 못 미쳤지만, 하반기 집중적으로 수주가 이뤄지면서 역전에 성공, 2년 연속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전 세계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물량 11척을 모두 수주하는 등 전체 선박발주 물량 307만CGT의 56.7%인 174만CGT를 한국이 수주했다.

선종별로 보면 대형 LNG운반선 51척 중 48척, 초대형유조선(VLCC) 31척 중 18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36척 중 22척을 한국이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경쟁우위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글로벌 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LNG 운반선, VLCC 등 주력 선종 분야에서 우리 업계가 보여준 기술력과 품질로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클락슨은 올해 러시아, 카타르, 모잠비크 등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발주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385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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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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