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 나경원 대항마로 이수진·고민정 '표적공천' 검토

김병채 기자 2020. 1. 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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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선거구를 전략공천 대상으로 정하고, 인지도 있는 여성 후보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략 선거구 선정 기준 가운데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지역구' '절대 우세 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 등을 동작을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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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이후 승리 못한 전략지역

영입5호는 소방관 출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선거구를 전략공천 대상으로 정하고, 인지도 있는 여성 후보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날 자로 대법원에서 의원면직 처리된 이수진 수원지법 부장판사,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열세 지역이라 볼 수 없지만, 계속 선거에서 패했던 동작을은 전략 선거구 지정이 유력하다”며 “나 의원에 맞춰 여성 후보를 내보내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동작을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 이후 민주당이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략 선거구 선정 기준 가운데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지역구’ ‘절대 우세 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 등을 동작을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동작을에는 강희용 전 서울시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허영일 전 부대변인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나 의원을 겨냥한 ‘맞춤 후보’로 이 부장판사와 고 대변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부장판사는 나 의원과 같은 판사 출신으로 뚜렷하게 대비될 수 있고, 고 대변인은 오랫동안 당 대변인을 맡았던 나 의원과 ‘대변인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민주당은 한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동작을 후보로 점찍고 출마를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21대 총선 5호 영입인재로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31) 씨를 발표했다. 소방관 출신으로 첫 정치권 영입 사례가 된 오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일선 119 소방대원으로 일했으며 2015년에는 소방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어느 소방관의 기도’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여제’로 불리는 김자인 씨가 부인이다. 오 씨는 이날 영입 기자회견에서 “소방 공무원뿐 아니라 경찰, 군인 등 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제복 공무원들이 당당하고 마음껏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채·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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