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선포 다음날.. "물러서지 않겠다" 강조한 김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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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8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필요하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추가 대책 가능성을 내비쳤다.
역대 가장 강력한 대책으로 꼽히는 12·16 대책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 불안이 계속되면 추가 고강도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겠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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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文대통령, ‘전쟁’ 단어까지... 비서로서 실현할 것”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겠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주택 공급의 확대도 차질 없이 병행해 신혼부부와 1인 가구 등 서민 주거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이라는 단어까지 쓰셨다. 비서로서 그 말씀을 실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에 있는 분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질 것이고, 필요하다면 필요한 대책을 내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금융위원장이 건설업계 자금 공급 문제도 강하게 제기했다. 필요하면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대출, 세금, 공급, 임대 문제 등 필요한 결정을 전격 시행하는 것이 부동산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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