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美기지에 쏜 미사일에 북한의 그림자가?

강민경 기자 2020. 1. 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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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8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 2곳에 발사한 미사일이 북한과 관계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연구소 비확산센터 소장은 이날 미국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이번 공격에 키암-1과 파테-110 등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스라엘 군사전문매체 데브카파일에 따르면 북한이 이란의 파테-110 개발에 도움을 줬다는 견해도 있지만, 이란은 이 미사일을 100% 자국 기술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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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이란, 키암-1과 파테-110 등 쏜 듯"
키암-1은 화성-6형과 연관..파테-110은 北 수출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이 8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 2곳에 발사한 미사일이 북한과 관계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연구소 비확산센터 소장은 이날 미국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이번 공격에 키암-1과 파테-110 등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키암-1은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사거리는 800㎞ 이내다. 이란은 이 미사일을 지난 2010년 최초로 시험 발사하고 2011년 실전에 배치했다. 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란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이 미사일을 쏘기도 했다.

키암-1은 단거리탄도미사일 샤하브-2를 개량해 만든 중단거리미사일인데, 샤하브-2는 북한의 화성-6형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화성-6형은 옛 소련 스커드-C 계열 미사일의 개량형이다.

파테-110의 경우 고체연료를 쓰는 미사일로, 제조에 중국제 부품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는 약 200~300㎞ 수준이지만 보조추진체를 쓰면 400㎞까지 날아갈 수 있다. 주로 해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쓰인다. 이스라엘 군사전문매체 데브카파일에 따르면 북한이 이란의 파테-110 개발에 도움을 줬다는 견해도 있지만, 이란은 이 미사일을 100% 자국 기술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파테-110은 지난 2012년쯤 북한으로 수출됐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란 파테 110 실험발사 장면 <자료사진> © AFP=뉴스1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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