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트럼프 '깜짝 면담'.. 대북협상 메시지 있었나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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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협의를 위해 방미한 한·일 안보사령탑을 만났다고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군부 실세를 드론 공격으로 암살한 후 증폭된 위기를 대국민 성명을 통해 진정시킨 직후 갑작스럽게 이뤄진 만남이라서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공동안보 요청이나 북한 문제, 한·일 갈등 방지 방안 등에 관한 대화가 오갔을 수 있다.
백악관에서 한·미·일 3자 간 고위급 안보 협의회가 열리던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좀 보자"고 연락하면서 즉석에서 만남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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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과 협의 차 백악관을 찾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과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들”이라면서 미국이 양국과 공유하고 있는 지지와 깊은 우정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면담은 사전에 예정된 것이 아닌 ‘깜짝 만남’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서 한·미·일 3자 간 고위급 안보 협의회가 열리던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좀 보자”고 연락하면서 즉석에서 만남이 성사됐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미군의 중동 추가 배치가 한반도 위기상황 대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 사태로 인한 군사적 자원 배분이 여타 다른 임무 수행을 위한 미군 대비태세와 가용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김달중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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