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등 사적 대화 '유출'.."이런 게 해킹되다니"

조명아 2020. 1. 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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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배우 주진모 씨를 비롯한 유명인 십 여 명의 휴대 전화가 해킹을 당해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오늘 한 때 인터넷 상에서는 주 씨가 동료 배우와 나눴던 메신저 대화 내용 이라면서 캡쳐 화면이 공개가 되기도 했는데요, 주 씨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 했고, 경찰도 해당 사건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먼저 조명아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배우 주진모 씨가 장동건 씨와 주고받은 카톡 대화 내용이라며 오늘(10일) 오후 인터넷에 공개된 글입니다.

수영복 등을 입은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외모 평가가 이어지고, 서로 만남을 주선하자는 대화도 나옵니다.

3시간여 만에 삭제된 해당 게시글에는 주 씨 것으로 추정되는 운전면허증과 여권, 나체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박성배/변호사] "나체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을 만한 사진이기 때문에 이를 유포한 것 자체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촬영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체로 추정되는 사진을 몰래 찍었다면 역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주진모 씨를 포함해 아이돌 가수와 셰프 등 유명인 10여 명이 스마트폰을 해킹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커들은 스마트폰에서 빼낸 각종 메신저 내용과 사진 등을 이용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요구하며 유명인을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아이돌 가수는 협박에 못 이겨 거금을 해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우 주진모 씨 측은 카카오톡 대화 유포 사건과 관련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스마트폰 해킹은 물론 빼돌린 정보를 빌미로 협박까지 이뤄진 만큼 전방위적으로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배윤섭)

조명아 기자 (ch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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