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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비례한국당 대표가 지도부 배우자?..반박 나선 문희상 아들

입력 2020.01.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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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비례 위성정당에 대한 논의에 들어갑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치권의 위성정당을 포함해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세습 논란에 대해 정치부 이동석 기자와 뉴스추적 해보겠습니다.

【 질문1 】 중앙선관위가 비례 위성정당 명칭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 논의를 하겠다고 했는데, 발표는 언제 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선관위는 내일 오후 3시 권순일 선거관리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엽니다.

자유한국당이 만든 비례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 등에 대한 창당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선데요.

현재 선관위 전체위원은 권순일 위원장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출석 위원 과반 찬성과 반대에 따라 명칭 사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처럼 선관위의 '비례자유한국당' 사용 불허 가능성에 한국당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심재철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비례정당 명칭 사용을 불허한다면 선관위 스스로 정권 하수인임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 질문2 】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사용이 가능할지 지켜봐야겠네요. 그런데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 최초 대표 명의가 한국당 지도부의 아내로 확인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로 처음 신고한 대표자인 이지은 씨가 바로 원영섭 조직부총장의 아내로 확인됐는데요.

이에 대해 정의당은 "비례자유한국당은 불법조직"이라며 "배우자를 바지사장으로 앉혔으니 막장도 이런 막장이 있을 수 없다"고 맹비난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선관위는 원 부총장의 배우자가 대표에 이름을 올린 것을 놓고 문제로 삼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원 부총장은 정의당이 문제로 삼기 전 당 사무처 당직자로 대표 이름을 변경했다고 했는데요.

원 부총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원영섭 / 자유한국당 조직부총장 - "아내가 그것을 하려고 정치적인 야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술적인 부분이 해결되자마자 다시 바꿔놨어요."

【 질문3 】 더불어민주당에선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세습 논란이 불거진 거 같은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의정부시갑 상임부위원장이 어제(11일) 북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북 콘서트에는 주최 측 추산 5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위원장은 '국회의원 세습' 논란에 대해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 위원장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문석균 /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상임부위원장 - "저는 아버지의 길은 걸은 것입니다. 그런데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하겠습니다. 선출직을 놓고 세습이라는 프레임으로 덧씌우는 것, 저는 그것은 공당과 우리 의정부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나이가 올해 50이다"라며 '아빠 찬스'는 쓰지 않겠다고 국회의원 세습 논란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밝힌 건데요.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SNS에 "나이 50에 아직 아버지로부터 독립을 못했다니, 한심한 줄 알고 일단 자아정체성부터 형성하라"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한국당 역시 "수많은 비난에도 출마를 강행하는 걸 보니, 문 씨의 권력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지경이다"라며 비판했습니다.

【 앵커 】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위원장이 국회의원 세습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총선 과정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이동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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