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주광덕, 지켜야 할 선 넘어" 문자 전문 공개

김수연 2020. 1. 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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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최근 좌천된 검찰 고위 간부에게 조롱성 문자를 보냈다"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주장에 대해 법무부가 문자메시지 전문을 공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12일) 오후 "법무부 검찰국장은 인사 발표 전날 대검 모 간부와 전화 통화를 마친 후 아래 첨부와 같은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있다"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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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최근 좌천된 검찰 고위 간부에게 조롱성 문자를 보냈다"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주장에 대해 법무부가 문자메시지 전문을 공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12일) 오후 "법무부 검찰국장은 인사 발표 전날 대검 모 간부와 전화 통화를 마친 후 아래 첨부와 같은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있다"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법무부가 공개한 문자메시지 전문을 보면, 이성윤 검찰국장은 "늘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시작하며 "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늘 관심을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그래도 그럭저럭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썼습니다.

또, "정말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재차 전한 후 "늦은 시간입니다. 평화와 휴식이 있는 복된 시간 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이 같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개인 간 문자 내용이 유출되고 심지어 왜곡돼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의 직무수행에 대한 정치적 공격 소재로 사용되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라며 "지켜야할 선을 넘은 것 같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자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더이상 불필요한 왜곡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주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국장이 검찰 간부에게 "약을 올리는 듯한 표현"과 "욕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들어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법무부가 공개한 문자 내용 전문>

존경하는 ○○님!
늘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님께서 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늘 관심을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그래도 그럭저럭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정말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
늦은 시간입니다.
평화와 휴식이 있는 복된 시간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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