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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금태섭 지역구 출마 시사.. "빨간점퍼 입은 민주당 의원 제거"

전혼잎 입력 2020.01.13. 09:25 수정 2020.01.13. 15:11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13일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을 '빨간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의원'이라고 지칭하면서 4ㆍ15 총선에서 그가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서울 강서갑)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BJ TV에 올린 게시글에서 "K구 K선거구에 있는 K 현역의원은 더 이상은 민주당 간판 앞에 서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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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금태섭씨는 민주당 들먹이지 말라” 저격

금태섭(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정봉주 전 의원. 연합뉴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13일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을 ‘빨간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의원’이라고 지칭하면서 4ㆍ15 총선에서 그가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서울 강서갑)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BJ TV에 올린 게시글에서 “K구 K선거구에 있는 K 현역의원은 더 이상은 민주당 간판 앞에 서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서울 강(K)서 갑(K)을 지역구로 둔 금(K)태섭 의원을 지칭한 발언이다. 정 전 의원은 이어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 법”이라며 “KKK를 제거하고 더 푸른 금수강산을 만들기로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이어 해당 글을 삭제하고 다시 올린 글에서도 “더 파란 강산을 만들기 위해 봉도사의 출격이 임박했다”며 “K선거구의 K후보에게 도전할 듯. 함께 해 주실 거죠”라고 거듭 금 의원에 대한 도전 의사를 강조하고 나섰다.

검사 출신인 금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임에도 조 전 장관을 곤란하게 하는 직구를 날린 데 이어 정부ㆍ여당이 추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 때문에 여권 지지층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는데, 금 의원은 지난달 30일 공수처 설치 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도 당론과 달리 민주당 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졌다. 정 전 의원은 이에 “금*섭씨는 더 이상 민주당 이름 들먹이지 마시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2017년 말 특별사면 이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다가 일부 언론에서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고, 2018년 3월 복당까지 불허되면서 정 전 의원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 무고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으나, 지난해 10월 법원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지난해 11월 민주당은 그에 대한 복당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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