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페르시아어로 이란 반정부 시위대 지지 트윗

한상희 기자 2020. 1.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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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언어인 페르시아어로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하는 트윗을 올렸다.

1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를 죽이지 말라. 이미 수천명이 당신(이란 정부)에 의해 죽거나 감옥에 갇혔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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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대 죽이지 마라"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언어인 페르시아어로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하는 트윗을 올렸다.

1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를 죽이지 말라. 이미 수천명이 당신(이란 정부)에 의해 죽거나 감옥에 갇혔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사실은 미국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다시 켜고 기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라. 이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멈춰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용감하고 오랫동안 고통받고 있는 이란 시민들에게 : 나는 대통령 취임 이래 당신들과 함께 서 있다. 그리고 내 정부는 당신들과 함께 계속 서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당신들의 시위를 가까이서 따르고 있으며, 당신들의 용기에 영감을 받았다"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민 700~1000명이 거리로 나와 이란 당국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인 날 올라온 것이다.

이날 집회는 당초 이란혁명수비대의 오인 사격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희생자 추모 집회 형식으로 열렸으나, 반정부 시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알자지라와 CNN에 올라온 시위 현장 영상에는 시위대 수백명이 "독재자에게 죽음을" "거짓말쟁이 정부는 물러나라" 등 반정부 구호를 외치자, 경찰이 이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11월16일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사망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 사이트 접근도 차단된 상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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