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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이성윤이 좌천 간부들 조롱", 법무부 "선 넘었다"

최승우 입력 2020.01.13. 10:56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로 좌천된 검찰 간부들을 조롱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법무부는 "검찰국장은 이번에 인사 대상이 됐던 여러 간부에게 '약을 올리거나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다. 따라서 이와 다른 취지의 보도와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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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로 좌천된 검찰 간부들을 조롱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법무부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국장이 검찰 인사담당 검찰국장으로서, 인사 대상이 됐던 검찰 고위간부 여러 명에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문자 메시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이 국장이 보낸) 문자 내용의 첫 부분에는 약을 올리는 듯한 표현이 들어가 있고, 중간에는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문자의 마지막 부분에는 ‘주님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말이 있다”며 “정상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마치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의원은 “검사장급 이상의 인사 여러 명에게 보낸 건 확실하고, 동료 검사들은 경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의 기자회견 소식에 법무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법무부는 “검찰국장은 이번에 인사 대상이 됐던 여러 간부에게 ‘약을 올리거나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다. 따라서 이와 다른 취지의 보도와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논란이 계속되자 법무부는 이 국장이 검찰 검사장급 이상 인사가 있기 하루 전날인 7일 밤 대검 모 간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존경하는 ੦੦님! 늘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੦੦님께서 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늘 관심을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그래도 그럭저럭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다.

법무부는 문자를 공개하면서 “개인 간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유출되고 심지어 왜곡되어 정치적 공격 소재로 사용되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주 의원은 지켜야 할 선을 넘었다”고 전했다. 이어 “문자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더 이상 불필요한 왜곡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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