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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자유롭다" 2007년 이후 최고..'한국의 언론인 2019' 조사

by. 임종명 입력 2020.01.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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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자유 제한 가장 큰 요인은 '광고주'
SNS·유튜브 등 플랫폼 중요 인식..가짜뉴스는 '심각'
[서울=뉴시스]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의 언론인 2019' 조사 결과. (그래픽 =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2020.01.1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우리나라 언론인들은 지난해가 예전보다 취재하기 더 자유로웠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공정성은 가장 중요한 취재보도 원칙으로 여기면서도 평가에선 가장 부족한 점으로 꼽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의 언론인 2019'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언론 자유도'에 대한 언론인들의 평가는 3.31점(5점 만점)으로 2017년 2.85점보다 0.46p 올랐다. 이는 2009년 3.06점 이후 보였던 하락세를 뒤엎은 수치다. 2007년 조사 결과인 3.35점 수준까지 크게 회복한 셈이다.

전문성의 경우 2.68점을 받아 지난해(2.62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2009년 2.80점, 2013년 2.83점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신뢰도는 전년(2.78점)보다 0.02p 오른 2.80점으로 평가됐다.

기자들은 취재 보도에 있어 ▲공정성 ▲정확성 ▲심층성 ▲신속성 ▲흥미성 등의 원칙 중 정확성(4.81점)과 공정성(4.63점)을 가장 중요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언론의 정확성 평가는 2.76점으로 2017년 평가보다 0.01p 떨어졌다. 공정성에 있어서는 2017년 평가(2.44점)보다 0.08p 오른 2.52점을 얻긴 했으나 중간점수(2.5점)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언론의 자유를 직·간접적으로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광고주'(68.4%)를 꼽았다.

다음으로 ▲편집·보도국 간부(52.7%) ▲사주·사장(46.4%) ▲기자의 자기검열(32.5%) ▲정부·정치권(22.4%) ▲언론 관련 법·제도(25.2%) ▲독자·시청자·네티즌(18.4%) ▲이익단체(18.3%) ▲시민단체(10.6%) 순이었다.

대부분 2017년 조사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으나 언론 관련 법·제도와 기자의 자기검열 등은 각각 4.6%p, 3.1%p 상승해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요인으로써의 비중이 늘었다.

소속 매체별로 광고주를 꼽은 비율은 경제일간(90.0%), 전국종합일간(77.1%), 라디오방송사 (75.8%), 인터넷언론사(74.6%)에서 높았고 지상파3사(29.6%)와 지역방송사(49.5%)는 '기자의 자기검열'(47.5%)을 비교적 높은 요인으로 꼽았다. 지상파3사 에서는 '정부나 정치권'(54.2%)이 비교적 높았다.

미디어 이용 변화에 따라 언론인들도 포털 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동영상 플랫폼을 중요하게 인식했다. 온라인 디지털 뉴스 유통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플랫폼은 포털 사이트(65.4%)였고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16.7%)과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13.3%) 등이 뒤를 이었다.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나 언론사의 오보, 낚시성 기사 등은 응답자 대부분이 심각한 문제로 인식했다.

가짜뉴스가 '매우 문제가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66.0%(5점 척도로는 4.36점)로 가장 높았다. 어뷰징 기사는 54.2%, 낚시성 기사는 52.9%가 문제라고 답했으며 속칭 '찌라시'라고 부르는 정보지에 대해서도 52.8%가 매우 문제가 된다고 답했다.

가짜뉴스 해결방안으로는 '언론사의 정확한 정보제공'(4.55점)이 가장 필요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4.36점)와 팩트체킹·가짜뉴스 검증 시스템에 등에 대한 지원(4.27점)도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기자가 된 가장 큰 이유를 묻자 대다수가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53.6%)라고 답했다. 직업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전 조사(5.99점·11점 만점)보다 다소 높은 6.19점이 나왔다.

이외 지난해 우리나라 언론인의 평균 연령은 40.1세였고 성비는 남성 72.8%, 여성 27.2%로 아직은 남성 기자가 더 많았다.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은 5127만원 수준으로 파악됐고 기자 1명당 일주일 평균 작성하는 기사건수는 지면은 13.1건, 온라인 9.7건, 방송 13.9건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메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6월26일부터 9월26일에 걸쳐 진행됐다. 대면 면접조사와 언론사별 기자리스트를 통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총 1956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p다.

보고서 전문은 2월 초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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