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주광덕 폭로 문자..'조롱'은 어디에? / 한국당 가려고 창당? 유승민 발끈!

박영회 2020. 1.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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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주광덕 폭로 문자…'조롱'은 어디에?>.

어제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친문 검사의 조롱 문자라면서 공개를 했는데 여의도와 서초동이 꽤 시끄러웠어요.

◀ 기자 ▶

네, '친문'검사가 좌천 검사를 조롱했다, 이런 폭로였는데, 법무부가 문자 원문을 공개하고 반박했고요, 여야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들어보시죠.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고위 간부 여러 명에게 약 올리는 듯한 표현,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들어가 있고,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를 보냈습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도와주신 덕분에 그래도 그럭저럭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째서 이게 조롱과 독설입니까? 이렇게 사실을 왜곡하고."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도대체 누가 뭐라고 하면서 정보를 전달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개인 간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유출되고, 심지어 왜곡돼서…"

당초 폭로와 달리, 인사가 나기 전이었고요, 강남일 당시 대검 차장 한 명과 밤늦게 주고받은 업무 문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앵커 ▶

둘이서 주고받았다는 문자가 어떻게 이런 식으로 돌고 있는 거죠?

◀ 기자 ▶

당사자인 강남일 전 차장은 주광덕 의원과 통화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주 의원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사실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이 검찰 내부 극소수만 알 내용을 폭로한 게 처음이 아니죠.

영상으로 보시죠.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작년 9월 1일)] "겹치기 기간에 인턴 활동을 했다는 학생기록부의 기재 내용은 허위일 가능성이 누가 봐도 상당히 높지 않습니까?"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딸 본인이 주지 않은 이상, 이것은 검찰로부터 나온 것밖에 없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작년 9월 26일)] "압수수색하고 있는 검사 팀장에게 장관이 전화 통화한 사실 있지요?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저는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치검사와 정쟁 야당의 검은 내통 가능성이 만천하에 폭로되었습니다."

조국 딸의 생활기록부 유출 경위는 경찰이 수사 중인데, 주 의원의 통화내역을 확인하는 통신영장은 검찰이 기각한 상태입니다.

주광덕 의원의 폭로가 나올 때마다 출처에 대한 공방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한국당 가려고 창당? 유승민 발끈!>

보수 통합 논의, 속도를 조금씩 내고 있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오늘 통합을 위해 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늘 양측 발표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보수·중도 통합의 6대 기본 원칙이 발표되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들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함께해나갈 것입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한국당이 흔들리지 않고 보수재건 3원칙이 포함된 6원칙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 간 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주 보수진영 '혁신과통합추진위원회'가 6가지 원칙을 제시했는데, 문구는 다르지만 유승민 3원칙이 모두 반영됐습니다.

한국당이 이 6원칙을 추인하면서, 간접적으로 유승민 3원칙을 받아들인 겁니다.

◀ 앵커 ▶

두 당이 대화를 하겠다고 선언을 했으니까 통합 급물살 타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하나요?

◀ 기자 ▶

일단 대화는 시작하지만, 새보수당 안에선 보수를 혁신한다고 당을 만든지 일주일 만에 낡은 보수라고 비판하던 한국당과 통합 얘기, 이게 맞냐는 회의도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의원] "보수가 제대로 거듭나고 재건되는 그런 모습을 저희들 손으로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한 것이지 자유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자유한국당과 통합하기 위해서 새로운보수당을 만든 게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유승민 3원칙 한고비 넘겼지만, 새보수당은 한국당을 계속 의심하고 있습니다.

탄핵을 넘어서 새로운 당을 창당하자…

논의가 순탄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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