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맥주도 '4캔에 1만원'..주세 바뀌자 인기몰이

이주찬 기자 2020. 1. 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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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에서 수입맥주 비중이 한때 60%가 넘었는데요. 다시 국산 맥주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 맥주가 사라진 데다가 술에 세금 매기는 법이 바뀌면서 국산 맥주도 수입 맥주처럼 4캔에 만 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맥주를 상징하던 '4캔에 만 원' 할인행사에 카스나 클라우드 같은 국산 맥주도 들어갑니다.

이달부터 술에 붙는 세금을 가격이 아니라 양에 따라서 매기면서 국산 캔 맥주 가격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차주혜/서울 목동 : 적게 마실 때는 페트병보다는 캔맥주를 많이 애용하는데, 가격이 싸진다고 하면 캔맥주도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수입 맥주처럼 다양한 맛과 디자인을 내세우는 소규모 수제맥주도 국산 맥주 인기에 한몫합니다.

일본 맥주가 빠진 자리를 채우면서 지난달에는 판매가 1년만에 4배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국산 수제맥주도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역시 올해부터 세금 부담이 줄어서입니다.

캔맥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다 다양한 종류를 소규모로 생산해 원가 자체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일부 편의점은 국산 수제맥주도 '4캔에 만 원' 행사를 검토 중입니다.

세금 매기는 방식이 바뀌어도 수입 맥주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국산 맥주의 가격 경쟁력이 커지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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