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금태섭 제거하려 출마" vs 진중권 "너부터 즉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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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당한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총선에 나오는 순간 당신(정 전 의원)부터 제거해드리겠다"고 말했다.
13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BJ TV'에 올린 글에서 "더 파란 강산을 만들기 위해 봉도사의 출격이 임박했다"면서 "K선거구의 K후보에게 도전할 듯"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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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당한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총선에 나오는 순간 당신(정 전 의원)부터 제거해드리겠다"고 말했다.
13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BJ TV'에 올린 글에서 "더 파란 강산을 만들기 위해 봉도사의 출격이 임박했다"면서 "K선거구의 K후보에게 도전할 듯"이라고 했다.
그는 또 "빨간 점퍼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최소한 '파란 점퍼'를 입어야 한다.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 법"이라고 했다. K선거구는 서울 강서갑, K후보는 금 의원으로 해석된다.
정 전 의원은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려 했지만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정계 은퇴를 선언했었다. 성추행 재판 1심은 무죄 판결이 났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총선에) 나오시는 순간 너(정 전 의원)부터 즉시 제거시켜 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금 의원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여당 의원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여당 지지층들에게 '미운 오리'로 자리매김했다.
금 의원은 지난달 30일 여권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졌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는 조 전 장관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금 의원의 튀는 행보에 대해 호평도 나오지만 여당 지지층 사이에선 일종의 '반여권 인사'로서 당에서 처분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지난해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도 이 같은 시각이 담겼다. 글쓴이는 "프랑스혁명 당시 반혁명 인사들을 참수했듯 촛불혁명에 의해 탄생한 현 정부는 가차없이 금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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