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등급은 용접 배워"..스타강사 주예지, 용접공 비하 '논란'

박준이 인턴기자 2020. 1. 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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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명성을 얻은 수학강사 주예지씨가 '용접공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주씨는 최근 인터넷 생방송에서 7등급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렇게 하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 된다"라고 말해 일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주씨는 해당 생방송 영상에서 "가형 7등급이 나형으로 가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대답했다.

또 주씨는 "가형 7등급이면 공부 안 한 거다. 노력해서 3점짜리 다 맞췄으면 7등급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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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지 강사./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브를 통해 명성을 얻은 수학강사 주예지씨가 '용접공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주씨는 최근 인터넷 생방송에서 7등급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렇게 하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 된다"라고 말해 일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주씨는 해당 생방송 영상에서 "가형 7등급이 나형으로 가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대답했다. 이어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주씨는 "가형 7등급이면 공부 안 한 거다. 노력해서 3점짜리 다 맞췄으면 7등급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서 그는 "그렇게 (공부) 할 거면 지이이잉 용접공 배워서 호주 가야 돼. 돈 많이 줘"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더워서 헛소리를 하고 있죠"라고 덧붙이며 "가형 7등급 학생들이 나형 1등급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생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주씨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었다. 일부 누리꾼은 "공부 못하는 사람이나 용접을 배우는 거라며 용접공을 하찮게 보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입으로 용접 소리를 흉내 내면서 비꼬는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또 "7등급과 특정 직업군을 동시에 비하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반면 주씨의 발언이 문제 될 게 없다는 반박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왜 비하인지 모르겠다"라며 "용접이 나쁜 건가? 오히려 한국이나 아래로 보지, 선진국 쪽은 사무직보다 더 고소득 직업인데 다들 편견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닌지"라고 우려했다. 일부는 "맞는 말 했다"며 "솔직히 수학 7등급이면 공부를 하지 않았거나 재능이 없는 것이니 다른 거 하는 게 맞지, 이게 왜 난리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현직 용접 강사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7년 차 이상 용접을 해왔다는 한 누리꾼은 "용접기술 배워서 호주나 가라니. 공부보다 어려운 게 용접 기술이다. 특히 몇몇 용접은 진짜 기술 없이는 안 돼서 일당이 어마어마하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14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주씨는 '2018 수능대비 직전 모의고사 해설 강의' 영상으로 유튜브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며 크게 화제가 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모의 수학 선생님'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1월엔 대입 전문 업체 '커넥츠 스카이에듀'가 주씨를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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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이 인턴기자 joonee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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