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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컨슈머리포트 삼성 건조기 추천 제외 배경은?

심재현 기자 입력 2020.01.14. 15:40 수정 2020.01.14. 17:40

미국의 대표 소비자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삼성전자 건조기를 추천제품 목록에서 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4월부터 삼성전자의 전기식 건조기를 추천제품에서 제외했다.

이후 지난해 4월엔 800달러 이하의 건조기 추천제품 목록에서, 11월엔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추천제품에서 삼성 건조기 제품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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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부터 추천 목록서 빠져

미국의 대표 소비자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삼성전자 건조기를 추천제품 목록에서 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4월부터 삼성전자의 전기식 건조기를 추천제품에서 제외했다. 같은 해 3월 삼성전자 건조기의 신뢰성 평가에서 '페어(Fair)' 등급을 준 직후다. 당초 시장엔 지난해 말부터 추천 목록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리포트의 평가는 '푸어(Poor)-페어(Fair)-굿(Good)-베리굿(Very Good)-엑설런트(Excellent)'의 5단계로 매겨진다. 삼성전자의 전기식 건조기 16개 제품은 지난해 3월 평가에서 프리지데일, 로퍼와 함께 '페어' 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핫포인트와 피셔&페이켈이는 이 때 '푸어' 등급을 받았다.

미국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캡쳐


이후 지난해 4월엔 800달러 이하의 건조기 추천제품 목록에서, 11월엔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추천제품에서 삼성 건조기 제품이 제외됐다.

컨슈머리포트는 "대부분의 삼성 세탁기와 건조기가 테스트에서 인상적인 성능을 발휘했지만 전기식 건조기는 신뢰성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주요 제품군마다 신뢰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추천에서 제외하기 시작했다. 문제가 된 신뢰성 평가는 제품 구입 후 5년 안에 소비자가 문제를 겪을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컨슈머리포트는 밝혔다. 성능이나 기능과 별개로 제품 자체의 내구성이나 고장률 등을 감안한 평가지표라는 설명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제품을 직접 구매해 평가하기 때문에 공신력이 높은 매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현대차 등 국내 제조업체들이 컨슈머리포트 평가를 제품 홍보에 대대적으로 활용하는 게 이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컨슈머리포트 추천제품에서 제외된 뒤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등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제품의 신뢰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번 추천 제외가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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