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 가장 나쁜 죄는 본인 향한 수사 무력화한 것"

이호승 기자,김민석 기자 입력 2020. 1. 15. 09:56 수정 2020. 1. 15.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나쁜 죄는 본인에게 향하는 수사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최근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해 "수사의 칼날이 청와대 핵심부에 이르자 수사의 칼을 피하고자 명백한 수사 방해를 한 것"이라며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하야시킨 것은 도청이 아니라 은폐라는 것이 워싱턴포스트의 평가"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닉슨 하야' 거론하며 "그 자리 있을 수 있는가 생각해봐야"
"'총선에서 정치문화 달라지기 바란다' 대통령 발언은 명백한 선거운동"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2019.11.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민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나쁜 죄는 본인에게 향하는 수사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최근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해 "수사의 칼날이 청와대 핵심부에 이르자 수사의 칼을 피하고자 명백한 수사 방해를 한 것"이라며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하야시킨 것은 도청이 아니라 은폐라는 것이 워싱턴포스트의 평가"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수사 방해가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전날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마틴 루터킹은 '무지에서 비롯된 진실,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양심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의 어제 발언을 보면 무지해도 이렇게 무지할 수 있나 싶다"며 "내집 마련의 꿈을 투기로 아는 무지, 북한에 대해 여전히 대화의 문을 열고 있는 것을 보니 이쯤 되면 무지가 진짜 무지가 아닌, 의도된 무지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어제 문 대통령은 야당이 정부가 일하지 못하게 한다며 국민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다"며 "다음 총선에서 정치 문화가 달라지기 바란다고 한 것은 제1야당을 궤멸시키자는, 명백한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yos54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