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위원장, 안철수 향해 "보수통합에 같이가자"..러브콜 발신

전민경 2020. 1. 17.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17일 "(보수통합 논의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같이 가면 좋겠다"며 오는 19일 귀국하는 안 전 대표에게 공식 러브콜을 보냈다.

박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전 대표가 언론에 쓴 기고문을 보더라도 추구하는 방향이 지금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 우리와 다름없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17일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보수통합 논의에 같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17일 “(보수통합 논의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같이 가면 좋겠다”며 오는 19일 귀국하는 안 전 대표에게 공식 러브콜을 보냈다.

박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전 대표가 언론에 쓴 기고문을 보더라도 추구하는 방향이 지금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혁통위에 중도세력을 인입(引入)하기 위해 김근식 교수가 들어와 있다”며 “김 교수는 과거에 안철수 대표와도 가까웠던 사이인데 과거 안 의원을 도운 사람들이 지금 통합신당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철수 독자 신당으로 가는 것이 과연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진로와 관련해 현명한 선택인 가에 대해서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며 독자적인 안철수 신당 출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통합에 참여한 잠재적 대선 주자들이 하나의 링 위에서 경쟁하는 것이 서로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보수통합을 단순히 ‘정치공학’이라고 보면 안 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단순히 정치공학적인 외형적 합침이 아니라, 치열한 이념 및 정체성 토론과정을 통해 합리적 및 개혁적 보수가치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몽준 당시 후보과 통합하는 게 얼마나 어려웠겠나”라며 “(그들은) 누가 봐도 정체성의 차이가 있는데 통합을 해서 엄청난 시너지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날 새로운보수당이 박 위원장이 중립성을 위반했다며 사퇴 요구한 것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일이 아니다. 통합만 된다면 사퇴뿐 아니라 뒤주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