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해리스 美대사, 대통령 발언 공개 언급 대단히 부적절"

김태규 2020. 1. 17.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17일 정부의 북한 개별 관광 구상과 관련해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을 공개 거론한 해리 해리스 미국 대사의 발언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리스 대사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북협력과 관련된 부분은 정부가 결정할 사안"
"북미대화 및 남북관계 진전 위해 지속적 노력"
[서울=뉴시스]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01.14.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17일 정부의 북한 개별 관광 구상과 관련해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을 공개 거론한 해리 해리스 미국 대사의 발언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리스 대사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과 조속한 북미대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남북협력과 관련된 부분은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제재를 유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북한과의 협력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또 "문 대통령의 지속적 낙관주의는 고무적이다. 그의 낙관주의가 희망을 조성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에 따른 행동은 미국과의 협의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문 대통령의 남북 협력 구상을 비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