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유승민과 왜 손잡나, 유승민·김무성·홍준표 정계 떠나야"

김학재 2020. 1. 18.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수통합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우리공화당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18일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 등 뒤에 칼을 꽂은 배신자"라며 함께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고, 김무성 한국당 의원에 대해선 "영도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을 해야한다"고 비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보수통합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우리공화당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18일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 등 뒤에 칼을 꽂은 배신자"라며 함께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고, 김무성 한국당 의원에 대해선 "영도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을 해야한다"고 비난했다.

조 공동대표가 각당 주요 인사들을 향해 비난 수위를 극도로 끌어올림에 따라 향후 통합 논의에 함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가진 태극기집회에서 "배신자들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 '탄핵을 묻고 가자'고 하는데 그것은 배신에 또 다시 배신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우리공화당은 절대로 유승민과 같은 배신자와 통합할 수 없다"며 "우리는 분열세력이 아니다. 한국당이 정신이 있으면 이 분노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 유승민과 손잡아야 하나. 우파 국민들은 가슴을 치면서 박근혜 대통령 등 뒤에 칼꽂은 배신자만큼은 안된다 한다"며 "그런데 하필 그 배신자들과 함께 하겠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통합이 아니라 보수 분열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공동대표는 탄핵찬성파들을 겨냥, "박근혜 대통령만 배신한게 아니다. 대한민국을 배신했고 체제를 배신했고 시장경제를 배신한 것"이라며 "그렇게 나라가 망해도 책임지지 않고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것은 무슨 개뿔같은 소리냐"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 공동대표는 보수통합을 강조해온 한국당 중진 김무성 의원을 향해서도 거친 표현을 써가며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 공동대표는 "김무성은 영도다리에서 떨어져서 자살을 해야한다"며 "도대체 국민들의 마음이 어떤지 당신들이 알기나 하냐. 경제적 문제로 일가족이 자살하는게 세배나 늘었다"고 주장했다.

과거 새누리당 공천 파동 당시 당대표였던 김무성 의원이 최고위 의결을 막기 위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로 내려갔던 것을 언급한 것이다.

조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의 우리 선배들에게 미안한 양심이 있다면 함부로 탄핵 얘기를 꺼내지 말라"며 "유승민과 김무성, 홍준표는 영원히 정계를 떠나는게 맞다. 그러면 탄핵의 강을 건너는게 아니라 탄핵이 잘못됐다는 그들의 사과를 받들고 통합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