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폭스 인수한 디즈니, 극보수 색채 '폭스' 지운다"

하채림 입력 2020. 1. 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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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공룡' 디즈니가 지난해 인수한 '20세기 폭스' 사명에서 '폭스'를 떼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주간지 버라이어티가 17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영화 제작 자회사 '20세기 폭스'의 사명을 '20세기 스튜디오'로 변경하기로 했다.

디즈니는 다만 TV 제작사 '20세기 폭스 텔레비전'과 '폭스 21 텔레비전 스튜디오'에 대해서는 '폭스' 부분을 없앨지 변경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버라이어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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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라이어티 보도
작년 4월 LA에서 열린 극장협회 행사에서 쓰인 20세기 폭스의 회사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콘텐츠 '공룡' 디즈니가 지난해 인수한 '20세기 폭스' 사명에서 '폭스'를 떼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주간지 버라이어티가 17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영화 제작 자회사 '20세기 폭스'의 사명을 '20세기 스튜디오'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다른 자회사 '폭스 서치라이트 픽쳐스'도 사명을 '서치라이트 픽처스'로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 재벌 머독 소유 뉴스채널 폭스 뉴스의 마이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디즈니는 두 영화 스튜디오의 브랜드가 인수·합병 전 모회사인 폭스(Fox Corp.) 소속으로 오인될 우려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버라이어티는 설명했다.

폭스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소유의 미디어 그룹이다.

또 폭스 뉴스 등 머독 소유 뉴스 채널의 '극도로 보수적'인 이미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 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군'으로 여기며 선호하는 뉴스 채널이다.

디즈니는 다만 TV 제작사 '20세기 폭스 텔레비전'과 '폭스 21 텔레비전 스튜디오'에 대해서는 '폭스' 부분을 없앨지 변경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버라이어티는 덧붙였다.

작년 3월 디즈니는 710억달러(약 81조원) 규모의 폭스 엔터테인먼트 사업 인수·합병을 마무리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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