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5G 스마트폰 나오나..라인업 확대하는 5G 시장

김성훈 기자 2020. 1. 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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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애플·LG·화웨이 등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5G 스마트폰 신제품이 줄줄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0만원대 이상의 고가 모델 위주였던 5G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중저가 모델이 다수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5G 보급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제재로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와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다투는 화웨이는 올해 안에 1000위안(약 1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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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51 모델 모습.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제공

올해 삼성·애플·LG·화웨이 등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5G 스마트폰 신제품이 줄줄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0만원대 이상의 고가 모델 위주였던 5G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중저가 모델이 다수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5G 보급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탄탄한 사용자층을 확보한 애플 아이폰도 5G 모델로 출시되면서 총 10여종 이상의 5G 스마트폰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20, LG전자 V60·G9 씽큐를 시작으로 5G를 지원하는 모델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들은 다음 달 삼성 갤럭시 언팩 등 자체 행사와 세계 이동통신박람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준비 작업을 거쳐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88만원대의 갤럭시 A90을 통해 첫 5G 중저가폰을 선보였다. 올해는 이보다 더 가격을 낮춘 모델로 5G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출시가 유력한 모델은 갤럭시 A51과 갤럭시 A71이다. 이미 베트남·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출시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 모델은 국내에서는 2분기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갤럭시 A51의 경우 현지에서는 4G LTE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업계는 이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경우 이통시장 상황에 맞춰 5G를 지원하는 기기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모델은 베트남에서 799만 베트남 동(약 41만원), 유럽에선 370유로(약 48만원)로 가격이 책정돼있다. 만약 국내에서도 이 가격대에 출시된다면 12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5G 스마트폰 가격을 40만원대로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G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지 않았던 LG전자 역시 가격을 낮춘 ‘Q 브랜드’ 등 파생형 모델을 내놓고 보급형 단말기 시장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예상 렌더링 이미지. 폰아레나 캡처

애플은 올 하반기 5G를 지원하는 아이폰 12 시리즈를 내놓고 글로벌 5G 대세화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3~4분기쯤 5.4·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할 때도 LTE만 지원하는 아이폰11 시리즈를 출시한 애플은 이들 제품을 통해 5G 상용화에 성공한 미국·캐나다·한국·일본·영국 등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 제조업체들도 올해 저가형 5G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자국과 유럽 소비자들을 노릴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제재로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와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다투는 화웨이는 올해 안에 1000위안(약 1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화웨이가 저가형 모델을 내놓고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17배 가까이 성장한 1억9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5G 서비스가 올해 전 세계로 확대됨에 따라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고가 모델 위주로 적용되던 고사양 카메라들이 중저가 모델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성능 면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낮은 가격대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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