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신 새누리당 구의원 지낸 김병민, 탈당했으니 인재영입?

김민석 기자 입력 2020. 1. 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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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9일 21대 총선을 대비한 5번째 영입 인재로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정치편론가·37)를 영입했다고 밝혔지만,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구의원 등을 지낸 인물로 '영입'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김 교수가 구의원에 이어 시의원에 도전하고자 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하자 탈당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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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 5호 김병민 교수 두고 뒷말..'당내인사' 아니냐 지적
한국당 "탈당했으니 자연인, 당내 인재재발견에도 힘쓰고 있어"
자유한국당에 다섯번째로 영입된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에 90년대생이 온다 – 86세대 기성정치에 도전하는 20대의 반란'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자유한국당이 19일 21대 총선을 대비한 5번째 영입 인재로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정치편론가·37)를 영입했다고 밝혔지만,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구의원 등을 지낸 인물로 '영입'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 교수는 만 28세의 나이에 서초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된 서울시 기초의원 중 최연소 당선자였다.

김 교수는 이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최근엔 '보수 유투버(김병민TV)'로 활동하면서 각종 매체에서 시사평론가로도 활발히 출연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구의원을 지냈고 현재까지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만큼 '당내 인사'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인재영입인 이유에 대해 "탈당했던 분이니까 인재영입으로 모셔야 입당 동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탈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론 매체에 나가 평론가로 활동해야 하니까 그랬다고 본다"면서 "자연인 김병민씨를 영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교수는 2014년 6·4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마하지 못하고 이후 탈당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김 교수가 구의원에 이어 시의원에 도전하고자 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하자 탈당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소속 시 의원이던 당시 지방자치제의 발전을 위한 모델 구성과 공천 시스템에 대한 개혁을 강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의 핵심 관계자는 김 교수가 시의원에 출마하려 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하자 탈당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그것보다는 평론가로 활동하기 위해서일 것"이라며 답했다.

이어 "우리 당이 외부인사 영입뿐 아니라 당내 인재 재발견에도 힘쓰고 있다"며 "과거 활동하셨거나 지금 당내에서 숨어 있는 인재들을 찾는 것도 인재영입의 범주에 넣어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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