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했더니 차선 침범..'사고 유발' 도로, 밤엔 더 위험

UBC 배대원 입력 2020. 1. 19. 21:09 수정 2020. 1. 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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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잘못 그려진 차선은 위험천만한 사고로 이어집니다.

차선을 따라 운전을 했을 뿐인데, 차선 침범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가 있어서 UBC 배대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시간, 울산 북구의 한 삼거리.

우회전하던 통근버스와 직진하던 다른 통근버스가 추돌해 버스에 타고 있던 29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4일에도 직진하던 흰색 승용차가 우회전하는 트럭과 옆 차로의 트럭에 둘러싸여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당시 차선 구분이 돼 있지 않았습니다.

[차량 운전자 : 그때 당시 차선이 구분되질 않아서 좌측에서도 차가 오고 우측에서도 차가 와서 사고가 날 뻔했어요.]

현장을 찾아가 보니 대각선으로 달리거나 다른 차선을 침범하는 차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도로 형태상 1차로에서 직진하면 2차로로, 2차로에서 직진하면 3차로로 진입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3차로로 우회전해 들어오는 차량과 2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의 사고로 이어지기도 쉽습니다.

특히 차선 구분이 어려워지는 야간에는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강병묵/울산 북구 천곡동 : 밤 같은 경우에는 선도 잘 안 보일뿐더러 특히 비 오면 그리고 여기는 또 큰 차들이 많이 다니잖아요. 화물차하고. 그런 것들이 위험하기는 하죠.]

취재를 시작하자 울산시와 울산경찰청은 차량 유도선을 일부 그리고, 차선 분리봉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촬영 : 김운석 UBC, CG : 박환흠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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