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10호 이탄희 "사법농단 무죄에 마음굳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영입인재 10호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알린 이탄희 전 판사를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 출신 인사로는 첫번째 영입 케이스"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이 전 판사는 "국회 안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밖에서 할 수 있을지 고민이 있었다"며 "또 여러 억측에 시달려봤기에 그에 대한 두려움도 분명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도권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영입인재 10호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알린 이탄희 전 판사를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 출신 인사로는 첫번째 영입 케이스"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전 판사는 서울대 법학 학사,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석사를 졸업했고, 2005년 사법연수원(34기) 수료 후 2008년 판사로 임용됐다. 2017년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발령받은 후 '사법부 블랙리스트'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계획' 문서 등의 존재를 알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날 이 전 판사는 "국회 안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밖에서 할 수 있을지 고민이 있었다"며 "또 여러 억측에 시달려봤기에 그에 대한 두려움도 분명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사법개혁을 민주당의 핵심과제로 삼아주시겠느냐는 제 요청에 흔쾌히 응낙하는 당 지도부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고, 사법농단 1호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는 상황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년간 재야에서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며 "지금으로서는 제도권에 다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과 함께 현실정치에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jaewoopark@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격호 별세] 재계 5위 롯데 부흥의 상징, 영면에 들다
- [TF사진관] 자유한국당의 젊은 정치, '여의도에 90년대생이 온다'
- 김민우 "아내 희귀병으로 떠나..딸 의젓해서 속상"
- [TF현장] "사랑해요 안철수!"..安 "더욱 간절해졌다"
- "자장면도 5000원 넘네" 외식메뉴 8개 중 7개 가격 '상승'
- [TF초점] 美 해리스 또 논란.. "조선 총독" 비판나와
- 다보스포럼 21일 개막..'기후변화'논의
- 文대통령, 네팔 실종 사고에 "애가 탄다..수색·구조 최선"
- '놀면 뭐하니' 김구라의 깜짝 고백, "여자친구 생겼다"
- [TF비즈토크] '정몽준 자택' 앞 현대重 하청 대표, 차량 숙식 시위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