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정동영·김종인 모레 한자리에..安에 요동치는 '제3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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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한자리에 모인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귀국과 맞물려 야권 정계개편이 본격화하며 '제3지대' 논의의 또 다른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불거진 비례대표 전담용 위성정당을 비판하는 토론회지만, 야권 정계개편의 한 축인 '제3지대' 통합 논의를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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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논의 가동 주목..安 손잡았던 김한길·최재천 등 참여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한자리에 모인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귀국과 맞물려 야권 정계개편이 본격화하며 '제3지대' 논의의 또 다른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연동형 선거제 흔드는 꼼수정당 퇴치를 위한 긴급토론회'에 참석한다. 평화당이 주최하는 토론회로, 손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당초 21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미뤄졌다.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불거진 비례대표 전담용 위성정당을 비판하는 토론회지만, 야권 정계개편의 한 축인 '제3지대' 통합 논의를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과거 국민의당에서 갈라져 나온 이들은 4·15 총선을 앞두고 대안신당과 함께 제3지대를 재건할 두 축으로 거론돼 왔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의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20대 총선에서 상대 진영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구원투수 역할을 해낸 인물이다. 비대위원장 시절에는 안 전 대표의 제안으로 국민의당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 위원장직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 정책토론회에 축사로 참석해 "지금이 제3 정치세력 출현의 적기"라며 "국민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만남은 정치권에서의 오랜 인연 외에도 안 전 대표의 귀국,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보수대통합 등 야권 지형이 급격하게 변하는 가운데 이달 손 대표를 중심으로 제3지대 통합 움직임이 싹트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었던 김한길 전 공동대표, 최재천 전 의원 등도 논의에 통합 구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19일 귀국해 정치를 재개한 안 전 대표의 신당까지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대안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제3지대 통합과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창당한 대안신당은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에 설 연휴 이전 실무진급 '통합 라운드 테이블' 접촉을 제안해 왔다. 한 관계자는 뉴스1에 "지역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인물들이 논의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후 순차 통합하는 순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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