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유승민 지역구 출마 "배신의 정치 끝장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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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다 성추행 의혹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국가중심세력총연합 대표가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대구 동구을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원천무효인지 아니면 정당한 것이었는지 국민심판을 받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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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
ⓒ 윤창중 블로그 |
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다 성추행 의혹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국가중심세력총연합 대표가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대구 동구을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원천무효인지 아니면 정당한 것이었는지 국민심판을 받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이 출마하려는 대구 동구을 선거구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지역구이다. 그는 이곳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 제1호 인사로서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석방운동을 위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저의 인간적, 정치적 도리라고 믿는다"면서 "제가 여의도 국회에 들어가려는 것은 문재인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배신의 정치를 제 손으로 끝장내겠다"며 유승민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보복을 위해 박지원, 문재인, 안철수와 같은 적장들과 내통해 배신의 칼을 휘두른 세력을 제 손으로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변인은 "사이비 보수를 제거하고 진정한 애국적 보수우파 세력을 모아 대동단결시킴으로써 다음 정권을 찾아오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며 "탄핵에 앞장선 세력과 통합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야합,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자유한국당의 보수통합론에 대해 비판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대통령 방미 일정 수행 중 현지 대사관 여성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미국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이후 혐의를 부인해온 그는 미국 검찰이 공소시효가 끝날 때까지 기소하지 않으면서 처벌을 면했다.
그는 지난해 대구 동구 방촌동에 사무실을 내고 '윤창중칼럼세상TV'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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