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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에 추가 파병 안한다.."청해부대 임무 확대·독자활동"

임성호 입력 2020.01.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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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호르무즈 해협서 우리 군 단독으로 작전"
"아덴만 임무 중인 청해부대 작전구역 한시 확대"
청해부대, 오만만·페르시아만까지 작전구역 확대

[앵커]

미국이 거듭 요청해온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우리 군이 미국 주도의 호위연합체에 참가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작전을 벌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적 퇴치 임무를 위해 아덴만에 가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구역을 호르무즈 해협 인근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독자적으로 작전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한 거군요?

[기자]

국방부는 현 중동 정세를 고려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군 단독으로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아덴만에서 해적 퇴치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의 작전 구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확대 시한은 중동 상황의 호전 여부에 따라 달라질 거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의 작전 구역은 현재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페르시아만까지 넓어지게 됐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별개로,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연합체인 '국제해양안보구상'에도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연락장교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청해부대가 독자적으로 활동하더라도, 필요할 경우 호위연합체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양국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기자]

정부는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독자 활동 방침을 미국과 이란에 사전 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의 독자 활동 방침에 대해 미국 측이 환영하고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위연합체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실망하는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는 건데요.

이란 측에는 외교부 외교 채널을 통해 이번 결정을 알렸는데요.

이란 측은 우리 정부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자신들의 기본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럼 청해부대는 언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독자 작전을 벌이게 됩니까?

[기자]

청해부대의 주요 기항지인 오만 무스카트 항에 청해부대 30진인 강감찬함이 가 있는데요.

31진인 왕건함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5시 반 강감찬함과 공식적으로 임무를 교대합니다.

임무 교대에 맞춰 작전 구역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까지 확대됩니다.

왕건함은 지난달 27일 부산작전기지를 떠나기 전 호르무즈 해협 임무에 대비해 대잠·대공 무기를 추가로 장착하는 등 작전 능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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