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 닷새째..특수 부대 투입

하송연 2020. 1. 21. 19: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팔에서는 지난 17일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오늘은 사고 이후 처음으로 특수부대 요원까지 동원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네팔군 특수부대 구조요원 9명이 사고 지점에 투입됐습니다.

사고가 난 이래 특수 부대원이 수색에 동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헬기가 착륙하지 못할 경우 밧줄을 타고 사고 지점에 내려가도록 훈련된 요원들입니다.

기상 악화로 육로를 통한 수색작업은 재개되지 못했고, 민관군 50여 명이 대기 중입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드론 장비를 동원해 수색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국 지원팀 역시 드론을 띄워 사고 현장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오늘 오전 사고 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금속 탐지기 수색 결과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2곳이 발견됐습니다.

실종자의 시계나 휴대전화 등이 반응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쌓인 눈 탓에 해당 지점 수색이 쉽지 않습니다.

눈이 녹아야 하는데, 현지에서는 한 달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카르키/현지 경찰서장 : "(눈이 많이 쌓인 곳은) 햇볕이 매일 잘 들어도 눈이 녹는데 한 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과 충남도교육청 관계자 등 10명이 추가로 포카라에 도착합니다.

실종자들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 해외교육봉사단 교사들은 귀국길에 오릅니다.

지난 13일 출국한 이들은 11명 중 9명이 안나푸르나 등반에 나섰고 17일 하산하다 4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