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영원한 '팬', 미키루크 이상호의 도전

부산.울산 취재본부 2020. 1.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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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이상호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

[부산.울산 취재본부]

 

부산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현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으로 오는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PK 지역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이를 위해 여권의 핵심 인사들과 함께 새롭게 영입한 인재들을 투입하면서 후보자들의 경쟁력과 지역 지지기반 확대 또한 동시에 꾀하고 있다. 특히 4선의 한국당 조경태 의원이 버티고 있는 대표적 험지 사하을 지역구에 지난 2002년 대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필명 '미키루크'로 유명한 이상호 전 노사모 대표를 출마시키며 선봉장의 중임을 맡겼다.  


이상호 예비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인 노란손수건을 기획했고 '돈 안드는 선거 문화'를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희망돼지저금통을 들고 전국 뛰어다니면서 한순간에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다만 당시 정당이 아닌 개인에게 정치 후원금을 모아주는 것이 금지되던 상황에서 희망돼지저금통을 기획하면서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 후 언론과 선거개혁을 위한 시민운동을 벌여오면서 "친일기사를 찍어내던 조선일보의 윤전기가 항일유물로 둔갑해 독립기념관에 보관돼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윤전기를 독립기념관에서 빼내는 운동을 전개하다가 집회 및 시위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는 등 시민운동 전면에 나선 이력도 가지고 있다.

<프레시안>은 최근 자유한국당 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4선 조경태 의원의 대항마로 부산에서도 험지로 손꼽히는 사하을에 출마를 선언한 이상호 예비후보를 만나 그의 계획과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이상호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와의 인터뷰 내용.

프레시안 :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데 간단히 자신을 소개한다면?

이상호 : 저는 저를 소개할 때 지난 2002년 대선 때 노란손수건과 희망돼지저금통 이야기를 자랑삼아서 한다. 시민 참여의 상징이 노란손수건이었고 그리고 지금 현재 바뀐 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 즉 정치개혁 3법이 촉발된 게 2002년 희망돼지저금통 때문이다. 사실은 제가 지난 2003년 1월 3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특집'에서 제 내용이 나갔다. 전국에서 일등공신이라고 엄청 떠들었다. 그러나 그 당시 주변 인물들이 청와대나 요직에 들어갈 때 저는 희망돼지저금통으로 인해 바로 선거법위반 수사를 받았었다.

희망돼지저금통은 저에게는 전과이기도 하지만 자랑스러운 훈장과도 같다. 주변 사람들은 이상호를 다른 건 몰라도 한다면 한다는 인물로 평가한다. 주변에서 돼지저금통으로 동전을 모아서 어떻게 대통령을 만드냐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지지율이 2%밖에 안 되는 데 노무현 후보를 어떻게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하느냐 등 대부분이 부정적 생각을 할 때 그래서 사람들이 다 불가능하다고 할 때 그것을 돌파해냈고 그런 추진력을 저의 가장 큰 강점으로 소개할 수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상호 부산 사하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프레시안(박호경)


프레시안 : 부산에서도 친노·친문의 상징적 인물이다. 어떻게 두 사람을 지지하게 됐는가?

이상호 : 저는 노사모로써 첫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우연히 인터넷 쇼핑몰을 준비 하다가 접하게 됐다. 당시 소리바다 사이트명이 생각이 나지 않아 노찾사, 노사모를 검색해보다가 노사모 홈페이지에 잘 못 들어가게 됐고 우연이 필연이 됐다. 지금 생각해도 그런 우연이 있을 수 있나 싶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부림사건을 변론하지 않았다면 인생이 어떻게 됐겠는가. 부림사건을 변론을 하게 되면서 이호철을 비롯한 학생들을 변론하겠다고 관련 문제가 되는 서적을 읽다가 왜 이 서적을 읽은 게 범법자가 되는 거냐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됐다. 그러면서 사회문제에 눈을 뜨고 시민운동을 하게 됐듯이 저도 노사모 사이트에 우연찮게 들어가 정치에 무관심한 시민의 한 사람에서 지금 현재 출마까지 하게 됐다.

잠시 과거를 회상해 보면 당시 노사모 분위기는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그에게 가까이 가는 경우는 없었다. 다만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미키루크'라는 닉네임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깊이 인식돼 있었기 때문에 '미키야 어떻노'라고 얘기를 나누는 서포터즈의 역할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하고는 조금 다르다. 노사모를 하게 되니 당연히 문재인 변호사랑 인연이 됐다. 지난 2002년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맡아서 했었고 저는 당시 선거대책위원회에 희망돼지저금통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100만서포터즈단 부단장을 맡았다. 그런 인연을 이어오다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큰 정치적 위기라고 할 수 있었던 대표직 사퇴 때 관계가 깊어졌다. 지난 19대 총선 때 부산지역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의원, 조경태 의원 단 2석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20대 총선을 앞 둔 당시 문재인 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하고 조경태 후보는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상황으로 20대 총선 구도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다. 부산·경남에서 총선 성적을 제대로 내지 못하면 정치적인 가장 큰 위기를 겪게 될지 모른다는 상황에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됐다. 


그래서 부산에 최인호, 김영춘, 전재수, 김해영, 박재호 다섯 명과 경남에는 김경수, 송인배의 선거 기획에 제가 참여하게 됐다. 이 선거에서 송인배 후보의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이겼다. 결과가 나오자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화를 하셨다. 보통 그렇게 감탄사를 잘 안 쓰시는 분인데 감정이 고조돼 "미키씨, 미키씨, 퍼펙트, 퍼펙트"라는 칭찬을 받았다. 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까지 함께하게 됐다. 이 인연이 정치적으로 상당한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됐고 그래서 양정철 원장,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PK 프로젝트를 같이 했다. 지금 사람들 잘 안믿는다. 선거 한 군데만 도와줘도 어려운데 PK 여러 군데에서 선거교육을 통해 캠페인 전략, 선거 전략 등을 직접 진두지휘해 큰 성과를 만들었다. 잘 안믿어진다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이다.

프레시안 : 이번 4·15 총선에서 험지인 부산 사하을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구 분위기는 어떠한가?

이상호 : 있는 그대로 말하면 조국 장관 청문회때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안 좋았다. 작년 12월 중순까지는 거리에 나가면 여당을 바라보는 분위기가 벽을 만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12월 중순 이후 분위기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예산안이 통과되고 선거법 패스트트랙이 통과되고 공수처법이 통과되면서 기세가 다시 오르는 느낌이다. 지역 내적으로는 지난해 12월 22일 출판기념회 때 3000명 정도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 여론의 반전 계기가 만들어졌다. 


특히 거기서 부·울·경 광역단체장 축하메시지와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의 참가는 물론이고 정치인 행사에는 처음으로 법륜 스님이 오셨다. 이상호가 옛날에는 모가 좀 났는데 8년간 내 밑에서 공부하면서 인간이 됐으니 내가 보증할게라고 말하면서 지역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장외투쟁을 계속 고집하던 자유한국당에 대한 전국적인 여론이 안 좋아진다는 요인과 내적 상황이 잘 어울려져서 바닥 분위기가 이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 다시 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지지자들이 결집된 느낌이 피부로 와닿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상호 부산 사하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프레시안(박호경)


프레시안 : 4선 조경태 의원의 지역구로 부산에서도 험지로 꼽힌다. 본선에서 승리 가능성을 예상한다면?

이상호 : 조경태 의원의 선거전략은 한마디로 말하면 두더지 전략이다. 어디서 지역주민을 만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에서 지역구 주민들을 삼삼오오 모아놓고 소소한 민원들을 해결하면서 약속하고 공약하고 그리고 표심화 시키는 전략이다. 저는 제가 이긴다고 확신하는 게 노사모 시절부터 해왔던 선거전략이 뭐냐면 손오공 전략이다. 머리털을 뽑아서 후 불면 수많은 손오공이 만들어지듯이 저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그 사람들이 이상호를 도와줘야겠다는 게 아니라 내가 출마했다는 마음이 들 수 있게끔 만들어서 선거를 준비할 것이다. 


또한 저는 보통 후보자들과 다르게 중앙당 연수원 선거 교육 강사를 맡고 있다. 출마자들에게 강의를 하는데 주 내용이 핵심 역량을 구축하고 단순 과제를 설정해 확산시키면서 그것을 세력확산으로 만들고 세과시를 통해 세몰이를 해서 유권자들의 분노, 연민, 희망, 기대, 가능성을 이끌어 투표장으로 가게 하는 것이 선거의 FM이라고 말한다. 저는 FM대로 진행하면 조경태 의원을 100%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

프레시안 : 조경태 의원과 자신의 장단점을 비교해 본다면?


이상호 : 조경태 가장 큰 장점은 유권자들과 호흡능력이 뛰어나다. 거기에 조금 가냘픈 몸으로 연민을 자극한다. 유권자들 집에 가서 라면 쫌 끓여달라는 것을 잘한다. '아직 밥도 못 먹고 다니나' 같은 감성정치에 능수능란하다. 가장 큰 단점은 주민들이 '한 개 뭐 있노'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실제로 보여준 게 없다. 예전에는 지하철을 '조경태 전철'이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그것을 자기 치적으로 말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결정했더라도 여당에서 결정한 문제라면 내 것이라 할 수 있는데 탈당을 하고 새누리당으로 간 상황에서 이를 마케팅에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문제다. 그러다 보니 16년 동안 한 게 무엇이 있는가는 아킬레스건이다. 최근에 같은 사하구 갑지역의 최인호 의원이 예산을 무지하게 많이 받았다. 그것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그런 점에서 저의 강점은 강력한 추진력이다. 도발적으로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그리고 그 구상을 만들어내야겠다는 간절함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낸다. 지역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있다. 긴말 필요 없이 낙후된 사하지역을 어떻게 살릴 수 있는가를 가장 많이 묻는다. 또한 내 생활에 정치가 어떻게 존재하냐고 가장 많이 묻기 때문에 지역에 필요한 구체적 공약들을 얘기하고 실현함으로써 주민의 신뢰를 극복해나가겠다. 청와대와 여당을 비롯한 부산시와도 소통이 안 되는 곳이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프레시안 : PK지역 여권 핵심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최근 부산과 울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사 문제, 선거 개입 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이상호 : 조국 전 장관 한 명 잡겠다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게 본질이다. 결국 하명수사 논란도 민정수석실에서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제기가 본질이다. 유재수 비위 문제도 당시 감찰에서 적발됐는데 그것을 무마한 것이 민정수석실 아니냐는 의혹제기가 문제다. 결국에는 조국 전 장관 한 명 한 번 잡아보겠다고 시작한 것이다. 일단 검찰의 억지수사는 힘이 많이 빠질 것이다. 최근 공수처설치 문제라던가, 법무부 장관의 전격적인 검찰 인사, 검경수사권조정도 결국에는 정부여당의 힘으로 붙일 수 없는 문제다. 거기에는 국민 여론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것이다. 무리한 검찰 수사라는 게 여러 기소 과정과 구속과정 영장 청구과정에서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을 받게 되면서 언론환경도 많이 바뀌고 했기 때문에 이문제는 선거에서 화두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 12월은 상당히 안 좋았다. 12월 중순으로 넘어오면서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도 함께 포함됐다는 여론이 팽팽해져 가고 있다고 본다.

저는 이번 사태가 무소불위의 검찰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청와대 압수수색 나갔다가 특정화되지 않은 영장 때문에 철수하게 된 것은 검찰이 급했다는 것이다. 그 전날이 검사장 인사가 단행된 날이었다. 그것은 인사권자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련의 시위행태지 제가 볼 때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성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국 청문회 때 지역 시장에 나가면 더불어민주당, 조국, 문재인 대통령 욕하며 명함 던지고 난리였다. 그래도 저는 끝내 물러서지 않았다. 검찰은 어떤 정권에는 개가 됐다가 어떤 정권에는 정권을 물어뜯는 개가 됐다가 한다 그게 이 사태의 본질이다. 언젠간 밝혀진다고 주민들에게 끝까지 주장했다. 

프레시안 : 서부산은 동부산에 비해 많이 낙후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의 발전 계획이 있다면?


이상호 : 서부산은 왜 낙후되고 동부산은 왜 저렇게 잘 되는가. 예를 들어 보면 지금 다대포에 있는 40평대 아파트 가격이 2억 대 초반인데 해운대는 14~15억 대다. 7배나 차이 나는 원인은 결국 맛집을 포함해 문화시설, 특급학군에 세계적인 행사가 이뤄지는 컨벤션이 들어와 있고 대표적인 관광지 해운대 해수욕장에 100만 명이 오기 때문이다. 해운대는 볼거리도 많지만 놀거리가 많은 곳이다. 지역 자체가 놀거리와 볼거리를 묶어 놓다 보니 관광단지, 상업단지, 신시가지, 마린시티, 쇼핑센터, 송정, 기장 일광까지 행복 주거공간의 도시화가 진행돼 있다.

이에 반해 사하구는 공단 배후도시다. 일하고 잠자는 곳이다. 구평동에는 가장 큰 민원이 목욕탕이며 문화시설도 거의 제로상태다. 늦둥이를 둔 학부모들의 가장 큰 불만이 학군이다. 공단이 들어서다 보니 환경문제도 심각하고 문화시설은 더더욱 없고 상업이 잘 안된다. 이것은 곧바로 재정자립도로 이어지며 사하구의 재정은 부산 전체 13위다. 재정자립도를 선정하는 기준은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이다. 그만큼 사하구는 재산이 없다는 것이다.

저는 다대포 중심으로 관광·상업벨트, 행복주거공간을 만들어 대신동, 송도, 명지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를 조성해 서부산랜드마크로 만들고 싶다. 다대포는 앞선 자치단체장들이 그냥 평범한 볼거리로 만들었다. 그러면 지역 경제가 살 수 없다. 놀거리를 만들고 세심하게 다듬어야 한다. 저는 여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해수풀장을 만들고 싶다. 다대포에는 아름다운 천혜의 낙조가 있는 곳이다. 그런데 관광객들은 현재 낙조를 보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바로 수질이 문제다. 이 수질의 원인은 낙동강 상류에서 내려온다. 그렇기 때문에 칠레 라군과 같이 수질을 개선시켜서 시립으로 운영하며 레포츠의 메카로 만들면 하루에 100만 명도 올 수 있다고 자신한다.

지난해 8월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이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고 지역에서도 숨은 보석 다대포가 드디어 빛을 발할 수 있는가라는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다. 부산시에서도 컨트롤 타워를 추진 중이다. 또 하나는 송도에서 자갈치까지 가는 도시 철도를 트램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것은 공약은 내세울 수 있지만 여당이 아니라면 추진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 사하에는 대형 병원이 없다.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지만 서부산 의료원이 신평에 꼭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또한 여름만 되면 장림에는 모기떼, 악취, 쥐떼가 기승을 부리는 곳이 있다. 생태환경습지라고 조성된 게 부실하게 조성되서 생긴 문제다. 저는 이곳을 삼락공원과 같은 다목적 체육공원 탈바꿈시키겠다.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는 현재 당장 환경 저감에 대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 장기적인 포부는 서부산이 관광벨트화 되면 공단지역은 전부 상업화된다. 그 배후에는 주거단지를 형성해 관광, 상업, 행복주거로 이어지는 완전히 탈바꿈한 사하를 만들고 싶다는 게 저의 비전이다.

프레시안 : 끝으로 지역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상호 : 민주당을 선택 했을 때 사람도 좋고 정책도 좋고 실천도 잘해서 성과를 내는구나라는 신뢰를 만드는 게 우리 민주당의 가장 큰 과제다. 지금 하나같이 힘들다고 한다. 힘든데 지금 미래는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고 그것에 대한 준비는 되어있지 못한 상황이다. 기술적으로도 부족하고 그것에 대해 정치적으로도 준비되어 있지 못하다. 결국에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우리의 위기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힘을 갖고 있지 못하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첨예하게 경쟁하면서 돌아가는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현 정부가 알아서 하라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이 정부여당 소속으로 한 명이라도 더 일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 주신다면 미래를 보다 좀 더 앞당겨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대한민국과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취재 : 김진흥, 박호경, 홍민지, 박성현 기자.
부산.울산 취재본부 (bsnews2@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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