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이 대뜸 화냈다" 주장에 "후배라서 조언해줬을 뿐"

이상휼 기자 2020. 1. 22.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남양주병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예비후보가 "주광덕 의원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대뜸 화를 버럭 냈다"고 주장해 지역정가에서 논란이다.

최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주 의원을 비판했고,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화를 낸 적이 없다. 정치 후배, 고려대 후배라서 조언해준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최 예비후보가 최근 자신에 대해 페이스북에 잇따라 비판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정치 및 대학 선배로서 조언해준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현덕 남양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쳐 ©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병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예비후보가 "주광덕 의원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대뜸 화를 버럭 냈다"고 주장해 지역정가에서 논란이다.

최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주 의원을 비판했고,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화를 낸 적이 없다. 정치 후배, 고려대 후배라서 조언해준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최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일) 지역행사에 갔더니 주광덕 의원도 참석했길래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대뜸 얼굴을 붉히며 인간이 그러면 되나,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라며 화를 버럭 내는 게 아닌가.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의원이 내게 왜 이러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함께 간 일행들은 자기 상대가 누군지 아니까 저러는 거 아니겠냐며 신경 쓰지 말라고 나를 위로했지만 행사 내내 불쾌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의 행태는 참으로 오만하고 무례하다. 국민의 사생활 침해 활동으로 국민을 얕잡아보더니 이제는 상대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내게 겁박까지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최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2건의 게시물을 올려 "주광덕 의원은 검찰 대변인인가, 국민 대변인인가"라며 주 의원을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주장에 주 의원은 "나를 비방하는 과도한 표현이다"면서 적극 반박했다.

주 의원은 2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행사장에 왔길래 그 친구(최 예비후보)와 악수를 했지만 대뜸 화를 낸 적은 없다. 다만 '정치 전에 인간적인 게 먼저 아니냐'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친구(최 예비후보)가 고대 후배에 정치 초년병이라서 과거 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인간적으로 배려해주고 잘 대해줬다. 정당이 달라도, 아무리 정치를 하더라도 인간적인 게 먼저이기 때문"이라면서 "중앙정치에서 치고받을 때 비정할 수는 있어도 지역사회에서는 인간적인 게 먼저다"고 말했다.

또 "(최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나를 겨냥해 '국민을 얕잡아본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내가 더 황당하다. 나는 정당이 다르더라도 조응천 의원, 조광한 시장과 항상 소통하고 협치한다. 그런 정치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최 예비후보가 최근 자신에 대해 페이스북에 잇따라 비판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정치 및 대학 선배로서 조언해준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