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30%는 40대 이하로".."왜 전광훈만?" 쓴소리도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공천으로 총선 승리를 이루겠다면서 후보의 30%를 40대 이하로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후 한국당의 전직 당 대표들과 만났는데 여기에선 왜 개신교 전광훈 목사만 중시하냐 이런 쓴소리도 들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혁신 공천과 보수 통합을 총선 필승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절반을 교체하고, 후보자 30%는 40대 이하 젊은층으로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들 30%를 공천해서,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놓겠습니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따로 만나지 않는 건, 국민을 무시하는 '불통'이라며 1대1 영수회담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전직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선, 황 대표 역시 다양한 의견을 듣지 않는다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인명진/한국당 전 비대위원장] "지금 개신교가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목소리가 크고, 광화문에서 저러는데. 우리 사회가 개신교만 있지는 않지 않습니까? 천주교는 없습니까? 불교는 없습니까?"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당대 당 통합 논의는 오늘부터 본격화됐습니다.
다만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합당이 꼭 필승 전략인지는 의문"이라며 만만치 않은 줄다리기를 예고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의원] "당과 당을 합치는 합당만이 이기는 총선 전략이냐, 보수 전체로 볼 때. 그 점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깊이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공천 실무를 담당할 공천관리위원 명단을 발표했는데, 한국당을 '역사의 민폐, 좀비 정당'이라고 비판했던 김세연 의원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영상편집 : 이정섭)
이준범 기자 (ljoon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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